[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판단 기준을 강화하면서 아파트 공급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행 기준에도 서울 주요 아파트들이 분양일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다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청약과열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가점이 낮은 신혼부부 및 1~2인가구 등을 중심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이 대체 상품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HUG는 지난 6일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개선안'을 발표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를 심사할 때 적용하는 분양가 상한 기준을 현행 110%에서 100~105%로 낮추는 것이 주요 골자이다. 이 기준은 오는 24일 분양보증 발급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같은 HUG의 개선안 발표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서울의 아파트 공급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행 기준 110%인데도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일정을 미루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분양가를 옥죄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약통장과 가점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HUG의 분양가 판단 기준이 강화되면 과거 '로또 아파트'에 가점 만점자 등이 몰린 것처럼 시세차익을 노리는 사람들이 대거 청약해 당첨 가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 밖에 없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1~2인 가구는 내 집 마련으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됐다.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청약 가점제도에서 가점을 쌓아 당첨되기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오는 7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에 오피스텔 '브라이튼 여의도'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중 1개동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29~59㎡ 총 849실 규모이다. 이 단지는 금융사가 밀집해 있는 여의도에 위치해 있어 금융 종사자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와 함께 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더블 역세권 입지인데다 파크원 판매시설에 영업면적 8만 9100㎡, 서울 최대 규모인 현대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으로 쇼핑부터 외식, 문화시설이 가까이에 있다.

또한 여의도 전체가 한강과 샛강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약 23만㎡ 규모의 여의도공원과 서울 대표 나들이 명소인 여의도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조망권과 산책, 운동 등의 여가활동에 유리한 입지조건으로 삶의 질과 함께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