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인프렌즈 LA 할리우드 정규 스토어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는 현지 방문객들. 출처= 라인프렌즈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전 세계 문화산업의 중심인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함으로 전 세계가 공감하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 콘텐츠의 힘을 증명했다.

라인프렌즈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LA 할리우드에 미국 최대 규모의 정규 스토어인 ‘라인프렌즈 LA 할리우드 스토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매장 개점 전부터 매장 앞에는 약 1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라인프렌즈 자체 추산에 따르면 개점 직후 주말 매장에는 약 1만8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인프렌즈 LA 할리우드 스토어는 지난 2017년 7월 문을 연 미국 첫 정규 스토어인 ‘라인프렌즈 뉴욕 타임스스퀘어점’에 이은 두 번째 정규 매장이다. 이 매장은 단기간 내에 글로벌 밀레니얼 캐릭터로 성장한 ‘BT21’과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라운 앤 프렌즈’의 인기를 기반으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을 공략하며 북미 사업 확장에 주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LA 할리우드 스토어는 약 776㎡ 규모의 매장으로 할리우드 지역 중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잘 알려진 ‘명예의 거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 라인프렌즈 LA 할리우드 정규 스토어 개점을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현지 소비자들. 출처= 라인프렌즈

라인프렌즈 LA 할리우드 스토어는 라인프렌즈와 방탄소년단의 협업으로 탄생해 글로벌 밀레니얼 인기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BT21’을 중심으로,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가 좋아할 만한 색다른 문화 공간이 조성됐다. 이곳에는 지난해 LA 할리우드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방탄소년단의 핸드프린팅 전시를 비롯 BT21 캐릭터 TATA(타타)를 3m 높이 규모로 최초 제작한 ‘메가 타타’ 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IP를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 라이센싱 등 본격적인 북미 사업 확장을 위해 LA 할리우드와 뉴욕 스토어를 교두보로 삼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인프렌즈는 LA 할리우드 스토어의 오픈에 맞춰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와의 콜라보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라인프렌즈는 그간 스트릿 스타일 퍼포먼스 브랜드 ‘컨버스(CONVERSE)’,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B&O)’, 프리미엄 폴딩 바이크 브랜드 ‘브롬톤(Brompton)’ 등 자사의 브랜드 가치와 결을 같이하는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 빠른 시간 내 완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