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이 레이저를 활용해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에 대한 비급여 시술을 시작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서울대병원 안과가 레이저를 이용해 안과 질환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17일 ‘알젠(R:GENTM)’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SRT, Selective Retina TherapyTM)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 Central Serous Chorioretinopathy)에 대한 비급여 시술을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한적 의료기술 평가 제도는 신의료기술 평가결과, 연구단계 의료기술 중 안전성이 확보됐고,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기술에 대해 비급여 진료를 조건부로 허용하는 것이다.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환자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선택적 망막 치료술을 서울대병원 안과에서 2021년 7월까지 받을 수 있다.

한국 최초 망막 치료 레이저 알젠은 중심섬장액맥락망막병증 치료 목적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 알젠의 선택적 망막 치료술은 실시간 자동제어 기술(RTFT, Real Time Feedback Technology)을 탑재해 안전하면서도 망막색소상피층(RPE)만을 겨냥해 망막조직의 손상 없이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알젠을 이용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에 대한 제한적 의료기술 시행기관으로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