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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오만만 피격' 중동 화약고 터지나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만에서 대형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확대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14일(현지시간), 피격당한 일본 고쿠카산업 소속 고쿠카 커레이저스호(파나마 선적) 옆에서 미폭발 폭탄을 제거하고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경비함의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 이란 경비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폭탄을 제거하기 전, 선체에 문제의 미폭발 폭탄이 붙어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피격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몇 시간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서 예멘 후티반군을 비롯한 이란의 대리 세력이 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러 행위를 열거한 뒤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할 것"이라고 단언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해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는 대신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핵합의(JCPOA)를 파기하고 제재를 재개하면서 다시금 적대 관계로 돌아섰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 수출 봉쇄, 이란혁명수비대의 국외 테러단체 지정, 항모전단 배치 등 전방위적 압박을 가했고 이란은 주요 원유 수출로인 호르무즈해협을 폐쇄하겠다고 맞서왔다.

반면 이란은 외무부 성명 등을 통해 이번 피격에 대해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이란의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이란을 비방하고, 중동 지역을 혼란에 빠뜨려 이익을 볼 수 있는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국가들이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란의 부인에도 미국과 미국의 중동 동맹국의 의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지난달 호르무즈해협 인근 UAE 푸자이라 해역에서 벌어진 상선 4척에 대한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 배후에도 이란이 있다고 지목한 바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미국의 이익이 위협받으면 이란이 매우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미국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피격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몇 시간만에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다.   출처= 폼페이오 국무장관 트위터

[미국]
■ 美항공사 여름철 성수기 항공요금 일제히 인상

- 미국 항공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선 여객기 항공 요금을 일제히 올리고 있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

- 아메리칸 항공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모든 국내선 편도 요금을 일제히 5달러씩 인상을 단행했고, 사우스웨스트도 일부 구간 요금을 인상한 사실을 확인.

- 제이미 베이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기업 이용객들이 많은 노선의 항공편 요금을 인상했다"며 "하와이안항공도 아메리칸항공을 따라 요금 체계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 사우스웨스트는 일부 구간 요금 인상 사실을 확인하면서 "모든 노선에 일괄적으로 요금 인상이 적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 요금 인상 소식에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6% 이상 급등. 하와이안항공과 사우스웨스트도 각각 2%, 3%이상 상승했고 델타, 유나이티드, 알래스카항공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

■ WSJ "페이스북 가상화폐에 마스터카드·우버 등 투자"

- 가상화폐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페이스북이 10여개 금융·전자상거래 업체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

- 페이스북은 '프로젝트 리브라(Libra)'라는 이름으로 가상화폐 출시를 준비해와. 이 컨소시엄에는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 10여개 기업이 참여해 각각 1000만달러(약 118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 페이스북의 가상화폐는 극심한 가치 변동을 피하기 위해 정부 발행 화폐의 바스켓(기준환율 산정을 위한 통화 그룹)에 연동된다고.

- 현재 가상화폐는 실생활에는 거의 이용되지 않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거대 소셜미디어(SNS)를 바탕으로 한 수 십억 명의 사용자를 이용해 가상화폐를 지불 시스템에 도입할 방침.

- WSJ은 지난 달에도 페이스북의 ‘프로젝트 리브라’ 계획을 보도하면서 페이스북이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한 지불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많은 금융사 및 온라인 판매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유럽]
■ 폭스바겐, 리스크 불구 전기차 배터리에 10억 달러 투자

- 독일 폭스바겐 자동차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10억달러(1조 18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

- 폭스바겐이 스웨덴의 스타트업 노스볼트(Northvolt)와 합작법인을 설립을 하고 지분의 20%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 이는 테슬라처럼 배터리를 직접 생산하겠다는 것으로 높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전지를 생산하게 될 노스볼트는 폭스바겐 뿐 아니라 골드만삭스와 BMW, 가구업체 이케아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으며,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도 3억 5000만 유로(4670억원)를 대출받았다고.

- 그러나 WSJ은 많은 자동차 업체들이 배터리 생산 개발 연구를 했지만 투자한 자본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향후 전기차 판매가 증가가 예상되므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

[중국]
■ 중국, 美·EU 강관에 반덤핑 관세 부과

- 최근 들어 중국 정부가 잇따른 반덤핑 조치를 내놓으면서 미국의 압력에 대응하고 있는 모습.

- 중국 상무부는 14일, 사이트에 올린 공고문(2019년 24호)을 통해 “이날부터 미국과 EU산 고온·고압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혀. 

- 미국과 EU에 부과한 반덤핑 세율은 각각 101%~147.8%, 57.9%~60.8%. 중국 상무부는 지난 5월 9일 “미국과 EU산 고온·고압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의 반덤핑 관세에 대한 검토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 중국 상무부는 지난 2014년 5월 10일부터 5년 동안 미국과 EU 합금강 심리스 파이프에 각각 14.1%와 13~13.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왔는데 관세 부과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반덤핑 관세를 재심하기로 한 것.   

- 중국 상무부는 애초 내년 5월 9일 이전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최근의 미중 무역긴장 고조로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여.

■ 中 5월 산업생산, 2002년 이후 17년來 최저

- 중국 국가통계국이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 증가하면서 17년래 최저치를 기록. 시장 예상치 5.5%와 전달 기록(5.4%)에 모두 미치지 못해.

-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둔화하는 만큼 중국 정부가 올해 6%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더 많은 부양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8.6% 증가하며 시장예상치인 8.6% 증가와 전달 기록(7.2%)을 모두 상회. 소매판매는 지난 4월에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5월에 반등.

- ING은행의 아이라스 팡 이코노미스트는 “5월 노동절 연휴로 인해 소매판매가 좋았다”면서 “중국 소비자들이 여행을 떠나기보다 국내에서 소비를 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우려.

- 중국의 지난 1~5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도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해 시장 예상치 6.1%를 밑돌아.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06.14  1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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