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엘에스바이오가 파렌키마바이오텍 1대 주주로 등극했다. 출처=에스엘에스바이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신약 및 진단기술 연구개발(R&D) 전문 기업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신약개발 전문 파렌키마바이오텍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신약개발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14일 투자를 통해 파렌키마바이오텍에 대한 지분 45%를 확보하고 1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표적 항염증제 신약, 바이오마커 및 진단키트 등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파렌키마바이오텍은 항염증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신약개발 전문 기업이다. 폐 염증질환, 염증성장질환, 다발성경화증 등의 치료를 위한 AhR-표적 면역조절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서수길 파렌키마바이오텍 대표이사는 현재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수길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부터 에스엘에스바이오 면역‧종양 신약효능평가 사업에 세포분석시스템, 염증질환 동물 모델, 종양 동물 모델 등 주요 기술을 지원하며 상호 연구협력 파트너십을 지속해왔다.

파렌키마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AhR-표적 면역조절 신약도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신약효능평가를 통해 치료효능 및 기전규명 등 효과 검증을 마쳤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파렌키마바이오텍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혁신신약을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면서 “신약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려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최근 교보증권을 신규 지정자문인으로 선임하고, 2020년 초를 목표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 1월 설립됐으며, 2016년 6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