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6월 첫째주 PC방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등장이 화두였다. 출시 직후 주간 점유율 순위 10위에 근접하며 관심을 받는 모양새다. 전체적인 PC방 사용시간도 호조를 보였다. 주에 공휴일이 포함되며 사용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6월 1주(2019.06.03 ~ 2019.06.09)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6월 1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000 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1.9% 급증했다. 공휴일인 6월 6일은 전주 대비 72.9%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주간 점유율은 전주 대비 3.3%포인트 감소한40.1%를 기록했다. 사용시간은 3.5% 증가했지만 주요 게임 대비 사용시간 상승폭이 적어 점유율은 하락한 모양새다.

피파온라인4는 현충일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4데이즈 버닝이벤트로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50.9% 상승했다. 주간 점유율은 9.9%를 기록하며, 연휴에 특히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의 품에 안긴 패스 오브 엑자일이 6월 8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며 단숨에 주간 순위 11위에 랭크됐다. 6월 9일에는 일간 PC방 순위 6위, 점유율 2.6%까지 오르며 대작 타이틀에 목말라 있던 PC방 시장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서비스 첫날 동시 접속자 수 7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자체 서비스와 함께 PC방으로 유저들을 다시 불러 모으고 있는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71.6% 사용시간이 상승했다. 6월 8일 유저 초청 행사인 하이델 연회에서 신규 클래스 샤이를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6월 5일 세 번째 연간 패스 시즌이 적용된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전주 대비 45.5% 사용시간이 상승하며 23위에 올랐다.

새로운 시즌마다 PC방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만큼, 상승 분위기를 언제까지 이어갈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데스티니 가디언즈는 오는 9월부터 배틀넷에서 스팀으로의 서비스 이관을 발표했다.

▲ 2019년 6월 1주(2019.06.03 ~ 2019.06.09)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