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라지는 '금리 2%대 정기예금'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10일자로 1년 만기 위비수퍼 주거래예금2의 기본금리를 연 2.00%에서 연 1.90%로 내림. 우리은행은 이 상품의 기본금리를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1.50→1.75%) 직후 1.70%에서 2.00%로 0.30%포인트 올렸다가 이번에 7개월 만에 다시 인하에 나섬.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장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먼저 반영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 떨어졌다”며 “거기에 맞춰 대출금리를 낮췄는데, 대출이자 수익이 줄다보니 예금이자를 기존대로 줄 수 있는 여력이 없어졌다”고 설명.  KEB하나은행은 지난 3일자로 1년 만기 369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2%포인트 인하.

◆AT&T '갤럭시폴드' 예약 고객들에게 취소 통보

‘갤럭시폴드’ 출시가 지연되는 가운데 미국 통신사인 AT&T가 고객들로부터 받았던 갤럭시폴드 구매예약을 취소했다고 미국 IT매체 톰스가이드가 13일(현지시간) 보도. 톰스가이드는 “AT&T가 갤럭시폴드 구매예약을 한 고객들에게 ‘구매예약이 취소됐다’는 공지를 했다”고 전함. 톰스가이드 역시 이같은 내용의 취소 통보 메일을 AT&T로부터 받았다고 밝힘. 보도에 따르면 AT&T는 이메일에서 “삼성전자가 출시를 연기했고 이는 우리가 고객들에게 (당장) 갤럭시폴드를 제공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밝힘. 아울러 선주문 취소 통보를 받은 AT&T 고객에게 보상 차원에서 100달러 상당의 프로모션 카드를 지급할 예정이라고도 적었음. 

◆SKC 1조 2000억원에 동박 업체 인수...전기차 배터리 시장 노려

SKC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보유한 KCFT 지분 100%를 1조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힘. KCFT는 원래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로 출발한 업체. 2017년 7월 LS엠트론이 KKR에 사업부 지분 전량을 넘기며 KCFT가 설립됐 선택과 집중 전략의 하나로 일부 사업부 정리에 나선 LS엠트론과 동박 사업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KKR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  동박은 배터리의 4대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중 음극재에 해당하며 전류를 흐르게 하는 핵심 소재.

◆5월 수출입물가 2%대 상승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9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5년=100·원화 기준)는 103.16으로 한 달 전보다 2.6% 오름. 수출물가 상승률은 2월(0.4%), 3월(0.2%), 4월(0.7%)까지 0%대를 나타내다 지난달 오름세가 커짐. 4월 평균 1,140.95원이던 원/달러 환율이 5월 1,183.29원으로 42.34원 뛰어오른 영향.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수출물가는 0.5% 하락하며 지난 4월(9.9%)보다 낙폭을 줄임. 다만 D램과 플래시메모리, 시스템반도체를 합한 반도체 수출물가는 0.5% 상승.한은 관계자는 "D램 수출물가 낙폭이 추세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마이너스(-)인 만큼 반도체 경기가 회복됐다고 말하기에는 무리인 것 같다"고 밝힘.

◆LG화학 지리車와 배터리 합작법인

LG화학은 13일 지리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지난 12일 중국 저장성 닝보시의 지리 연구원에서 맺었다고 밝힘. 지분은 50대50이며 양사가 각각 1034억원을 출자. 공장 부지와 법인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음.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10GWh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 지리는 폭스바겐과 GM에 이은 중국 자동차 점유율 3위 업체. 지난해에는 150만대를 판매해 베이징자동차, 창안자동차를 제치고 중국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이처럼 탄탄한 판매망을 가진 지리가 2020년부터 판매량의 90%를 전기차로 전환할 방침인 만큼 LG화학은 이번 합작법인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전망.

◆내년부터 이장·통장 기본수당 20만원→30만원

당정은 13일 국회에서 협의를 거쳐 이장과 통장의 기본수당을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는 처우 개선안을 발표. 전국에 이장은 3만7088명, 통장은 5만8110명이다. 이들 모두에게 월 10만원씩 더 지급하려면 한 달에 약 95억원, 1년에 약 1142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 당정은 행정안전부 훈령인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을 개정해 재정을 충당하겠다는 계획. 별도의 예산 편성 없이 기존 지자체 예산에서 부담하겠다는 얘기.

◆효성 경영승계 다시 ‘폭풍의 눈’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주사 전환을 완료한 효성이 ‘형제의 난’으로 인한 이미지 훼손 수습에 나선 가운데 다시 이들의 경영승계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음. 두 형제의 대등한 지주사 지분 구조, 현재 조현준 회장의 재판 상황 등이 논란의 불씨를 당김. 다만 전문가들은 그룹 경영권을 가지기 위한 분쟁은 당분간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봄. 

◆홍남기 "유화업계 2023년까지 14.5조 투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석유화학업계의 활력 제고를 위해 세제 추가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홍 부총리는 울산 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석유화학 업계에서 (2023년까지) 14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함. 그는 "미중 무역갈등과 대(對)이란 제재 예외조치 종료로 석유화학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됐다"며 "(현장의 애로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우선 검토하겠다"고 강조.

◆삼성SDI,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도 '가속페달'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자전거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4억8300만셀에서 내년에는 7억400만셀로, 2년 만에 45.8%나 증가할 것으로 추산. 이어 오는 2022년 8억9000만셀에 이어 2024년에는 10억4700만셀에 달하며 10억셀을 돌파할 것이라고 B3는 내다봄. 특히 자전거용 배터리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남. 올 1분기에 삼성SDI가 글로벌 점유율 44%로 선두에 랭크됐고, LG화학이 28%로 그 뒤를 이었음.

◆홍상수 감독 이혼 소송 오늘 결론

홍상수 영화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의 1심 결과가 14일 나옴.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두 사람의 이혼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홍 감독이 2016년 이혼조정을 신청한 지 2년 7개월 만.여배우 김민희 씨와 불륜설이 불거진 홍 감독은 2016년 11월 초 법원에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