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15억불 역대 최저금리 발행

기획재정부가 13일 미국 뉴욕 현지에서 15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성공적으로 발행. 기재부는 외평채 발행 과정에서 대다수 해외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신용도나 경제체질에 대해 우려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고 강조. 이번 외평채 발행금리는 5년만기 채권과 10년만기 채권 모두 기존 최저금리였던 2017년 발행된 10년만기 2.871% 보다 낮은 2.177%와 2.677%로 각각 결정. 발행금리는 정부의 외화조달 비용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환보유액 운용 비용에 대한 부담이 낮아짐. 외평채 금리를 벤치마크로 활용하는 국내 기업들의 외화조달 비용도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됨.

◆강남구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상승 전환

12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상승. 강남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34주 만. 9·13대책 이후 전고점 대비 3억∼4억원 이상 떨어졌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매물 소진으로 상승 전환하고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곳이 늘면서 하락세를 멈춤. 강남구 수서동 등 일부 급매물이 적체된 곳은 여전히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둔화하는 분위기. 다만 재건축의 경우 최근 매매가가 전고점에 육박하거나 일부 넘어서면서 지난주부터 거래는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

◆300억대 중국산 자동차 부품, 국산 둔갑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자동차부품생산업체 3개사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힘. 이들 업체들은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325억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산 자동차 부품 626만점을 수입한 뒤 원산지를 국산으로 위조한 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음. 관세청은 이르면 다음주쯤 이들 업체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 국산으로 둔갑한 부품들은 서울 장안동 등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에 판매되거나 중동과 동남아시아, 남미 등지에 수출된 것으로 확인. 625만점 가운데 유통되지 않은 부품은 9만여점에 불과했고, 국내에서 판매된 부품만도 427만여점. 

◆아이폰도'휴대폰결제' 된다

SK텔레콤과 KT는 애플 단말에서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힘. 그간 애플 단말기 이용자들은 사전에 결제수단으로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야 했음. 등록된 카드로만 유료 앱 구매나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의 주요 서비스 및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 이번 서비스 출시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맥(Mac) 등 애플 단말 이용자들은 애플 유료 서비스 이용 시 다음 달 휴대폰 이용 요금으로 청구되도록 하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음.

◆네이버 노사, 단체협약 잠정합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는 회사와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고 13일 밝힘. 노사 합의안에는 리프레시 플러스 휴가 15일 추가 부여(최초 발생 2년 만근시, 이후 3년 마다 발생), 육아휴직 2년으로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난임휴가 유급 3일 등이 복지 제도 개선 합의안으로 포함. 또 인센티브 지급기준과 주요 경영사항 설명 조항이 포함됐고 노동조합 홍보 시간이 보장되도록 합의. 특히 노사의 의견차가 극심했던 부분인 협정근로자 지정 문제는 공동협력의무 조항으로 합의됐다. 협정근로자는 쟁의 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노조 조합원을 뜻함.

◆쌍용 티볼리 세계 판매 30만대 돌파

13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지난 2017년 10월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한 뒤 1년 7개월 만에 3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4년 5개월 만. 티볼리 판매는 국내 소형 SUV 시장 성장과 맥을 같이 함. 지난 2013년 약 9000대에 그쳤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로 8만 2000여 대로 10배 가까이 성장. 작년 판매량은 15만3000여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