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소형 SUV ‘셀토스(SELTOS)’를 오는 7월 출시한다.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의 합성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이름에 담았다.
기아차는 차명 셀토스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글로벌 소형 SUV가 갖춘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주행성능 등을 강조할 방침이다.
셀토스의 출시를 통해 기아차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SUV 라인업을 구성,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기아차는 각 차급별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스포티지(준중형 SUV) ▲쏘렌토(중형 SUV) ▲모하비(플래그십 SUV)는 물론 ▲가성비 최고 엔트리SUV 스토닉 ▲하이테크 디자인 쏘울 ▲스마트 친환경SUV 니로 등을 운영 중이다.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는 혁신적이고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컴팩트 시그니처를 핵심 키워드로 개발됐다.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장디자인, 젊은 고급감을 강조한 내장디자인, 기존 소형 SUV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즐겁고 편안한 주행성능 및 탁월한 공간감을 갖췄다.
또한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존 소형 SUV와는 차원이 다른 하이클래스 SUV만의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이달 인도에서 글로벌 언베일링을 통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며, 7월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디자인 경쟁력은 물론 주행성능, 품질 등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셀토스는 주요 타깃인 밀레니얼 세대의 당당히 자신을 표현하는 이미지와 유사하다”며 “대범한 스타일과 젊은 고급감이 돋보이는 하이클래스 소형SUV 셀토스를 통해 자신감 있는 스타일과 라이프를 완성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UV가 자동차 시장의 대세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은 소형 SUV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의 셀토스와 현대차 베뉴가 3분기 출시 예정에 있고, 최근 쌍용차는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다. 이에 올 하반기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국산 소형 SUV는 트랙스, QM3, 티볼리, 니로, 코나, 스토닉, 베뉴, SP2 등 8종으로 확대된다.
풍부한 라인업과 다양한 차체 크기, 디자인에 대한 선택 폭이 넓어지면서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2013년 9215대에 불과했던 시장은 ▲2016년 11만 621대 ▲2018년 15만 5041대 등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