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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서울 종로 나들이, 주차가 고민이라면?마지막삼십분 잇차 서비스 눈길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들이 다양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카풀 및 쏘카 VCNC 타다로 수렴되는 자동차 기반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쏘카의 일레클 투자와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 T 바이크처럼 마이크로 모빌리티 플랫폼의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으며 씽씽 등 킥보드 업체의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주차와 관련된 모빌리티 플랫폼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모빌리티의 영역에서 주차의 영역은 대부분 주차장소를 찾아주는 선에 머물러 있다. 실제로 카카오 모빌리티는 카카오 주차 서비스를 진행하며 카카오 T 플랫폼 집중도를 올리고 있으며 이 외에도 모두의 주차장을 비롯해 많은 앱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차량을 운전하는 운전자에게 목적지 근처의 제휴 주차장을 알려주고, 비교적 간편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최근 모빌리티 영역의 온디맨드 주차 플랫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스타트업 마지막삼십분의 잇차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후 15일부터 서울 종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잇챠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마지막삼십분

잇차의 방식은 독특하다. 운전자의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서비스 지역 내 잇차의 드라이버 ‘링커’가 차량을 고객의 목적지 바로 앞에서 인수받아 안전하게 주차해주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출차해준다. 단순 주차위치를 정해주고 자동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일종의 발레파킹도 지원한다.

링커의 존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운전자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링커가 나와 자동차를 인수받아 근처 주차장에 주차하며, 출차까지 대신하기 때문이다. 잇챠 관계자는 "서울 종로에는 약 40명 수준의 링커들이 활동할 예정"이라면서 "이들은 인력 아웃소싱 업체로부터 파견나온 직원들"이라고 말했다. 타다를 운영하는 VCNC와 드라이버의 관계와 유사하다.

1호 링커는 잇챠 직원이며, 해당 직원이 링커들의 교육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말도 부연했다.

주차의 영역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으나 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링커가 자동차를 주차하다가 파손하면 어떻게 될까? 잇챠 관계자는 "우리 법인만의 보험 서비스가 있다"면서 "근거리 주차와 관련된 데이터를 원하는 보험사와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합의했고, 이미 상품은 출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잇챠는 운전자 입장에서 상당히 좋은 '팁'이 될 수 있다. 아직 지역은 제한적이지만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주차라는 지점에서 주차대행이라는 카드를 뽑았기 때문이다. 가격은 종로 기준 1시간 약 3000원 수준이며 탄력적으로 정해진다. 비교적 합리적이다. 잇챠 관계자는 "종로 주변의 민간 주차장을 활용한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잇챠를 이용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잇챠의 마케팅 전략도 눈길을 끈다. 서울 강남에서 베타 서비스를 한 후 최근 부천시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본 게임의 무대를 서울 종로로 잡았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는 익선동, 인사동, 고궁, 미술관, 청계천, 광화문이 위치한 서울의 핫플레이스며 중심지다.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지만 주차가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실제로 네이버 포털 검색창에 '주차 앱'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광화문 주차장' '광화문 주차'가 최우선으로 나올 정도다. 잇챠의 종로행이 의미있는 전략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한편 잇챠는 현재 안드로이드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iOS는 8월 출시 예정이다. 이정선 마지막삼십분 대표는 “올해 말까지 잇차 서비스를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단순한 주차 서비스가 아닌 진정한 MaaS(Mobility as a Service)로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잇챠를 공유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뜻도 밝혔으나, 공유경제 기업은 존재할 수 없고 잇챠는 플랫폼이 존재하는 온디맨드 비즈니스로 분류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판과 지적이 나오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06.13  10: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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