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리테일 로고. 출처= GS리테일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대구문화방송(대구MBC) 부지가 GS리테일 참여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부지에는 새로운 주상복합시설이 설립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하나금융투자, 모아종합건설과 함께 ‘대구문화방송 사옥부지 매각 입찰’ 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대구MB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토지 매매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을 비롯한 3사가 구성한 ‘하나컨소시엄’은 이후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연내 대구MBC와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관공서 인허가를 받은 뒤 대구MBC 사옥부지를 본격 개발할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대구MBC 부지에 주상복합시설을 세우기로 하고 각사별 역할을 정립한 상태다. 하나금융투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관리와 금융업무를 맡고 모아종합건설을 주거시설을 개발한다. GS리테일은 복합 문화 공간 플랫폼 기반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몰을 운영한다는 비전으로 상업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개발 사업은 2024년 완료될 예정이며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장준수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상무는 “GS리테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다수의 복합몰 상업 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대구문화방송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