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0×53.0㎝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우수한 작가로서의 기량과 자질을 닦고 지금까지 수 십차례의 단체전 및 개인, 초대전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경자 씨의 개인전을 선 화랑전시공간을 통해 볼 수 있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 53.0×45.0㎝

매 전시 때마다 선보이고 있는 대표적 주제 ‘Meditation(명상)’을 포함한 서경자씨의 작품세계는 어찌 보면 무의식 속에서 연상되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한 듯하지만, 그것은 작가 서경자만의 내면세계에 대한 발현에 충실하고 있는 것이며, 작가의 풍부한 감정을 꺼리낌 없이 표현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Meditation, Acrylic on canvas 130.0×163.0㎝, 2005

주제 ‘Meditation(명상)’이 말해주듯이 그녀의 간절한 추상적 표현은 선과 면, 색 등 각 요소들이 자유롭게 놓여져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서도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절제, 표현되어 있습니다. 고요함이 담긴 이미지는 매우 서정적이고 우리에게 평온하게 다가옵니다.

그 추상적 이미지들은 마치 우주공간의 무수한 별들의 하모니를 우리 일상의 생명적 삶의 조화로 반영하듯 예술로 승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 53.0×45.0㎝

작가 스스로의 정체성과 방대한 우주 속에 존재하는 인간의 생명력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하며 사색케 하는 서경자(서양화가 서경자,SUH KYUNG JA,서경자 작가,여류중견작가 서경자,서경자 화백,ARTIST SUH KYUNG JA,徐敬子 作家,画家 徐敬子)씨의 작품들을 통하여 우리 스스로의 삶의 본질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합니다.

고요한 명상 또한 함께 가짐으로써 한층 더 마음의 여유를 만끽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오셔서 많은 격려의 말씀과 함께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글=선 화랑, 선 아트센터 대표 김창실/2005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