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영찬 서울디앤씨 대표. 출처=서울디앤씨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수원 상권의 터주대감인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사업장’이 서울디앤씨에게 매각된다.

서울디앤씨는 지난달 말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업장 매입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매각주관사는 부동산 자문사인 젠스타가 맡았다.

서울디앤씨는 미래에셋대우와 태영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업장 매입 이후 오피스텔과 리테일 등 상업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사업장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125-1번지 외 3필지에 위치한 곳으로 행정·업무·상업·주거의 복합 권역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 여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사업장의 대지면적은 7858.2㎡, 연면적 6만2473㎡, 기준층 전용면적 2952㎡의 중심상업지 대형면적을 가지고 있다. 이곳은 올해를 끝으로 사업장을 종료하고 2020년 상반기 이전을 예정하고 있어 일괄 명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서울디앤씨는 지난 1997년에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로 류영찬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디앤씨의 주요 진행사업으로는 2016년에 착공해 건설 중인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의 한신더휴 메트로와 지난 2017년에 준공 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오피스 등이 있다.

올해에는 부평 갈산동 이마트 자리를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도 진행, 지상 1층에서 2층에 공급면적이 약 1만㎡에 달하는 랜드마크 상업시설인 ‘트라이앵글 171’을 개발중이다. 위로는 15층까지 ‘부평 지웰 에스테이트’ 아파트가 들어선다. 오는 8월에는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구 대신증권 전산센터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상업시설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 오는 10월에 착공예정인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 오피스텔의 경우 학교법인 동원육영회(한국외국어대학교) 소유의 부지를 매입해 주거용 오피스텔 및 근생시설로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서울디앤씨 관계자는 “한화갤러리아 수원사업장의 경우 멸실을 하고 새로 지을지 혹은 리모델링을 할지 개발계획안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라면서 “후속 일정을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