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며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인 '줄 타기'에 돌입했다. 미국의 압박에 중국이 대응에 나서는 한편 각 진영의 국가들은 모두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는 치열한 눈치게임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이 지점에서 한국 경제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섰으나 정부가 보여준 일련의 행보를 두고는 '실망스럽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미국과 중국 '장군멍군'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은 이제 글로벌 패권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굴기 선봉인 화웨이에 대한 압박 수위를 올리는 한편 CCTV 하이크비전, 드론의 DJI 등 제재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교적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대만을 국가로 인정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흔드는 한편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에 반대입장을 밝히며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남중국해의 군사적 위기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미군 주도로 추진되는 항행의 자유 작전도 중국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미국이 글로벌 패권 경쟁을 두고 중국을 압박하는 최강의 무기가 관세폭탄, 화웨이 제재다.

관세폭탄은 이미 지난해부터 두 나라가 주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CNBC에 출연해 중국 관세 문제를 언급하며 "관세는 아름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G20 회의가 끝나고 시 주석을 만날 계획이지만 만약 만나지 못하면 6000억달러 규모의 25%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매긴 상태에서 추가로 3000억달러 이상의 제품에 관세폭탄을 던진다는 뜻이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즉각 브리핑을 통해 "미중 정상이 G20에서 회동하기를 희망하는 것은 중국이 여러번 발표했다"면서 "(이와 관련된 내용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반박했다.

미국은 화웨이 압박에 나서며 자국 기업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초강수를 뒀고, 일부 유예기간을 뒀으나 이는 자국 기업의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조치에 지나지 않는다. 구글은 화웨이를 대상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접근을 차단했고 인텔 및 퀄컴은 장비 공급을 중단했다. 아직 대만의 TSMC와 일본의 도시바, 파나소닉 등이 화웨이의 우군으로 남아있으나 이들이 언제까지 미국의 압박을 견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투자의 귀재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도 돌아섰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5G 통신 장비 구축에서 화웨이를 배제하고 에릭슨과 노키아로 꾸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에릭슨 장비 문제로 초유의 통신장애가 벌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프트뱅크가 에릭슨을 여전히 고집하며 화웨이를 '잘라내는' 장면은 놀랍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일본의 주요 통신사들은 속속 화웨이 배제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의 강력한 우군인 영국도 최근 심상치않다. 코어 네트워크를 제외한 자국 기간 인프라에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나 내부에서는 여전히 진통이다. 존 서퍽 화웨이 글로벌 사이버보안&프라이버시 총괄책임사장이 11일 영국 하원의 과학기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가운데 노먼 램 위원장은 화웨이가 중국 당국의 감시 시스템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화웨이는 최근 열린 CES 2019 아시아에서 올해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 수치를 낮추기도 했다.

중국과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을 최대한 버티면서 유연한 대응에 나선다는 각오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우호관계를 다졌으며 러시아 통신회사 MTS는 2020년까지 화웨이 통신 장비를 통해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화웨이가 자체 운영체제 훙멍을 구축하는 한편 러시아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화웨이가 독자 운영체제 훙멍의 존재를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줄을 서시오"
미중 무역전쟁의 흐름이 거칠게 요동치며 일종의 진영 불리기도 단행되고 있다. 현 상황으로 보면 미국이 중국에 비교우위다. 동맹국을 중심으로 화웨이 제재 방침이 나오는 한편 화웨이의 우군으로 분류되던 영국의 분위기도 심상치않기 때문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화웨이 제재 방침에 합류한 것도 눈길을 끈다. 예단할 수 없지만, 화웨이와 오랜 동맹으로 활동하던 도시바와 파나소닉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만 TSMC도 마찬가지다. 대만 총통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정치적 흐름에 따라 의외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와의 협력에 나서는 한편 최근 남미 경제의 맹주인 브라질과도 손을 잡으며 반격하고 있다. 다만 불리하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희토류 전략 무기화도 검토되고 있으나 미국의 기민한 대응에 활로를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 국방부는 시 주석이 자국의 희토류 생산 시설을 시찰하자 즉각 아프리카 및 호주, 심지어 자국 희토류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며 대응하고 있다.

두 수퍼파워의 진영 불리기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한국의 상황도 묘해졌다. 수출 주도형 경제를 가진 한국에게는 미국과 중국 모두 중요한 경제 파트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 문제는 더 심각하다.

한국은행은 5일 ‘2019년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하며 경상수지에서 6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7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발표했다. 당장 1분기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0.4%를 기록한 가운데 4월 경상수지도 뒷걸음질치며 국내 경제 내외부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배당금 시즌이라는 특수성이 영향을 미쳤으나 재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지점은 수출 감소에 따른 부정적 파급효과다.

국내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전 분야에서 업황 악화에 따른 수요공급 불균형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당분간 수출 경쟁력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등 갖은 악재가 여전한 상황에서 국내 경제는 당분간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두 수퍼파워의 진영 불리기는 양자택일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9일 중국 당국이 지난 4일과 5일 글로벌 기업을 불러 미국의 중국 제재 방침에 협조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포함됐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며 미국의 화웨이 배제 방침이 정해지는 한편 ‘하나의 중국’ 개념까지 흔들리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초강수를 뒀다는 평가다.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래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는 지난 5일 국내 클라우드 컨퍼런스에 참여해 노골적으로 한국의 반 화웨이 동참을 독려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네"
미중 무역전쟁이 글로벌 패권 다툼으로 비화되며 한국은 '새우등' 터지게 됐다. 어느 한 편에 서기에는 상황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국내 기업들이 화웨이 제재에 동참하면 강력한 중국의 분노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중국에 반도체 거점을 다수 가지고 있다. 중국 시안에서는 낸드플래시가 제조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약 8조원을 투입해 라인 증설에 나섰다. 우시에서는 D램이 제조되고 있다. 톈진에서는 삼성전자의 TV가, 쑤저우에서는 삼성전자 가전 및 반도체 후공정이 이뤄지는 중이다.

삼성SDI는 시안에서 중대형 배터리를, 텐진에 소형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톈진, 쑤저우, 둥관에 각각 제조 거점이 있다. LG전자는 난징에서 세탁기를, 친황다오에서 주물 작업을, 칭다오에서 휴대폰 후공정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총 8개 제조 거점을 가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옌타이와 광저우에 제조 거점을, SK하이닉스는 충칭에, SK이노베이션은 창저우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만약 미중 무역전쟁 정국에서 한국이 미국의 편에 서는 순간 이들 기업은 중국 당국의 일차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전적도 있다. 2년 전 사드 사태 당시 중국은 한한령을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선 바 있다. 부품 및 제조를 비롯해 콘텐츠, 여행업, 유통 등 전 영역에서 궤멸적인 타격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기업 제재가 이뤄지면 엄청난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길도 막힐 수 있다. 가뜩이나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간재 수출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 당국의 노골적인 견제가 이뤄지면 국내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이 커질수록 국내 기업의 반사이익도 예고되지만, 이 역시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지티애널리틱스(SA)는 미국의 화웨이 압박이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접근이 차단되고 인텔 및 퀄컴의 부품 공급이 중단되는 한편 영국 암과의 협력도 불가능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이 크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도 지난달 24일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압박은 삼성전자에게 큰 호재”라면서 “소비자들은 화웨이 독자 운영체제 훙멍에 믿음을 가지기 어렵다”고 봤다. 나아가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품질 논란으로 출시를 연기하는 악재를 만났으나, 전반적인 스마트폰 경쟁력은 여전히 강하다”면서 “삼성전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에 때리기 정국에서 최대승자”라고 말했다. 신용평가기업 피치(Fitch)도 지난달 26일 "화웨이 고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SA의 주장처럼 마냥 반사이익만 얻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화웨이가 제재를 받으면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에 이득이지만, 화웨이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잠 점유율 하락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100% 확신은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아닌, 삼성전자의 주력인 반도체를 고려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압박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장 글로벌 반도체 시장 업황 악화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전체 영업이익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 회의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중국의 편에 서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동맹국이자 우방인 미국과 정치적 마찰을 감수해야 하는 한편, 대북 문제도 꼬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비핵화 협상 불씨를 지피려는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기대감'속에서 한국이 중국의 편에 선다면, 경제는 물론 정치 외교 국방 등 다방면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미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도 열려있다. 미국은 멕시코와 관세협상을 벌이며 불법 이민자 문제를 '거래'의 수단으로 삼을 정도로 모든 영역의 화두를 흡수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미국의 경제 영향력 아래에 있는 한국 기업의 피해 가능성은 불보듯 뻔 하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CES 2019 아시아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의 참여가 저조한 것과, 통신사들은 아예 참여하지 않은 것도 미국의 역린을 건들지 않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서울에 처음으로 5G 오픈랩을 열었으나 한국 국회의원은 물론 정부 부처 당국자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미국보다 중국을 배척하는 정서가 강하게 일어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이 중국의 편에 설 경우 국내에서 엄청난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내년 총선 정국을 앞둔 한국 정부에도 악재다.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다소 아마추어리즘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청와대는 래리 해리슨 미국 대사의 발언에 대해 "우리나라는 5G 네트워크 사용 비율이 10% 미만"이라면서 "군사안보통신망과는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포함된 글로벌 기업에 경고를 날렸다는 지적에도 "올해만 그런 것 아니다. 화웨이 때문은 아니다"며 애써 그 의미를 축소하는데만 급급했다.

논란의 파급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이지만, 듣기에 따라 정부가 중국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중 무역전쟁의 아슬아슬한 살얼음판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나치게 한 쪽으로 치우친 입장을 발표, 자기의 카드를 너무 이르게 보여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현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청와대는 미국의 압박이 이어질수록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델오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37%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화웨이는 28%, 에릭슨은 27%, 노키아는 8%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판단은 지나치게 협소하다. 지난해 전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을 보면 31%의 화웨이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6.6%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5G 장비 정국에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좋은 성과를 거둔 배경은 아직 5G 시장이 완전히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미국과 한국 중심으로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고,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가 막강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호칸 셀벨 에릭슨엘지 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 5G 통신장비 점유율 1위를 두고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이유다. 미중 무역전쟁 호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정부의 갈팡질팡 행보와 오판 릴레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결국 매출 다변화가 답이라는 전형적인 결론과 만날 전망이다.

최근 인도 시장이 부상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주요 거점으로 삼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7월 인도 노아디 공장 증설을 계기로 외부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을 인도에 수출하는 수준을 넘어, 인도에서 제작한 스마트폰을 인접국인 방글라데시 등으로 수출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 거점을 완전히 철수하며 인도에 일부 라인업을 구축, 현지 시장 장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갤럭시A2 코어를 비롯해 갤럭시A10으로 시작되는 중저가 라인업을 연속 출시했고 갤럭시N40과 갤럭시A80도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지금까지 갤럭시A 시리즈 500만대가 인도 시장에서 판매됐다.

10여개 나라에만 출시됐던 삼성 가전의 간판인 QLED TV 8K가 최근 중동을 비롯해 인도에도 진출했으며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인 하만도 4일 인도 서부의 마하라슈트라주 차칸 공장에서 시설 확장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인도에서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제조용 공장 건설에 돌입했고 삼성SDI는 현지에 스마트폰 배터리 제조공장 건설을 고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만 총 42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도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으로 W10을 출시하며 시동을 걸었다. 가전 거점은 일본이다. 최근 일본 도쿄에서 LG 시그니처 브랜드 공개 행사를 열었으며, 향후 현지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당장 중국을 버릴 수는 없다"면서도 "사드 당시 익혔던 매출 다변화 전략이 향후 국내 경제계의 활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