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유진투자증권 보고서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중국 정부의 '특수목적채권' 발행 허용 결정이 지방 정부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이는 철광석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질 것 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2일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1일 특수목적 채권 발행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 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각 지방정부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철도,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 등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에 다르면 인민은행의 발표 이후 중국 증시에는 경기부양 기대감이 즉각 반영됐다. 상해종합지수 2.58% 올랐고, 선전종합지수도 3.71% 올랐다.

특히 중국 'SHFE(철근선물가격)'와 'DCE(철광석선물가격'가 각각 3.1%, 4.2% 급등하는 등 철강시장의 성장 기대감도 커졌다 . 이날 철광석 선물가격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연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이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부진했던 철강, 비철금속 업황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내 2대 철강, 비철금속 수요처인 인프라투자가 확대되면 올 하반기엔 지표반등이 눈으로 확인될 전망"이라며 "철강, 비철수요 회복 및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철강업종 비중을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