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캐나다산 활랍스터 한 마리를 1만900원에서 9900원대 가격으로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출처= 이마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마트가 고급 식재료의 대명사인 랍스터 1마리를 1만원대 혹은 1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랍스터 할인 기획전을 열고 13일부터 19일까지 캐나다산 활랍스터를 대량 기획을 통해 1만원 미만으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성인 남성 손바닥 길이 정도에 해당하는 小자 사이즈(360g 내외)로 정상가는 1만 900원이다.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을 할인 받아 99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1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삼성·KB국민·현대·NH농협·우리카드다. KB국민BC·NH농협BC카드는 행사 카드에서 제외된다. 

이마트 측은 “야외모임이나 가족행사가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그간 고급 갑각류로 인식됐던 랍스터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상품 입고 1달 전부터 직소싱 사전 기획과 6~7만 마리 대량 발주(약 7억원 상당)를 통해 1만원대 저렴한 가격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마트가 판매하는 사이즈의 랍스터는 캐나다의 랍스터 조업이 '쿼터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캐나다 동부 연안에서 5~6월 딱 2달 동안만 잡을 수 있는 시즌 갑각류로 '스프링 시즌 랍스터'로 불리며 최상의 품질을 지니고 있다. 이 랍스터들은 껍질이 단단해 살이 꽉 들어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올해는 물량을 20% 이상 확대해 2009년 이래로 시작된 랍스터 대중화의 방점을 찍을 방침이다.

정기영 이마트 수산담당 바이어는 “중간 유통과정을 없앤 대량 직소싱을 통해 랍스터의 저렴한 가격 설정을 실현했다”면서 “작지만 수율이 높아 알찬 봄 시즌 랍스터를 통해 식탁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