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신약 개발전문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GX-G6'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제넥신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출처=제넥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혁신신약 개발 전문기업 제넥신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GX-G6’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제넥신은 11일 미국에서 열린 ‘당뇨병학회(ADA2019,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 지속형 당뇨병치료제 ‘GX-G6’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GX-G6는 제넥신이 개발한 지속형 항체융합단백질 원천기술 hyFc®에 GLP-1 (Glucagon-Like Peptide-1)을 융합시킨 지속형 제2형 당뇨병 치료제다. 이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췌장에서의 식후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등의 작용을 통해 혈당 상승을 조절하는 물질이다.

제넥신은 GX-G6을 주 1회 또는 2주 1회 요법으로 혈당강하 효과는 유지하면서,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자 개발 중이다. 이는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전임상 개발 및 임상1상 시험이 진행됐다.

GX-G6의 임상 1상은 독일의 임상 전문기관에서 건강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높은 용량에도 특별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제넥신은 GX-G6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

경구 포도당부하 검사(OGTT)에서는 지속적인 혈당강하 효과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임상시험 결과는 이달 9일 포스터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