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KT가 5G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1인 기업까지 품으며 판을 크게 키운다는 방침이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에 문을 연 KT 판교 5G 오픈랩에서 참석자들이 5G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출처=KT

KT가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과 일반 개발자 등 누구나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판교 KT 5G 오픈랩을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KT 5G 오픈랩은 5G와 관련된 기술자원을 중소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개방형 협업 지원 플랫폼이다.

KT는 개방형 협업 체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과 5G 서비스 개발 협력을 하고 있다. 판교에 5G 오픈랩을 추가 개소해 차세대미디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KT의 5G 인프라와 플랫폼이 결합된 서비스 발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판교 5G 오픈랩에는 5G 전용 실드룸을 통해 5G RU, 5G 단말 등 5G 네트워크 특화 장비를 활용한 5G 네트워크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KT는 5G 오픈랩 홈페이지를 통해 판교 KT 5G 오픈랩의 쉴드룸, 개발공간을 예약해 사용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위해 사업부서, 구매부서 등 여러 사내 부서에서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처 육성 프로그램 등 5G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KT는 판교 5G 오픈랩의 문을 열며 함께 진행한 KT 5G 플랫폼 개발자 컨퍼런스에는 150여개사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일반 개발자까지 보다 쉽게 5G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KT 5G 플랫폼에 대한 소개와 구글, 엔비디아와 오픈랩에 참여한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개발사례를 공유했다는 설명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KT 5G 오픈랩은 다양한 솔루션 및 콘텐츠 개발이 가능한 1인 기업,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까지 진출할 수 있는 5G 서비스를 만드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