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최근 인공지능 영역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마인즈랩이 수원시에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CCTV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와 ‘이상행동 CCTV영상 AI(인공지능) 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5G 인프라 확장 측면에서 지난해 KT가 화성시와 협력한 지점과 오버랩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인즈랩은 수원시, 수원남부경찰서와 함께 올 연말까지 CCTV 카메라에 포착된 사람의 수상한 행동(이상행동)을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경찰이나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즉시 알려 골든타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이영돈 수원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마인즈랩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건∙사고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탐지해야 할 이상행동을 제시하고, 마인즈랩은 제시된 이상행동에 맞는 영상을 수집∙촬영해 인공지능 학습용 영상 데이터를 제작하며, 수원시는 영상 촬영을 위한 시나리오 작성과 촬영에 협조하는 동시에 이 영상 자료를 적용할 수 있는 시험 공간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구동되는 점이 중요하다. 영상 데이터 분석 기술과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마인즈랩은 인공지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동작이나 동선, 영상 내 객체들의 상호작용 등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분석하여 도로나 골목길에서 일어나는 강도나 추행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이나 이상행동을 감지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학습 데이터를 동시에 창출하는 패턴이다.

유태준 마인즈랩 대표는 “이번 사업은 도시 안전을 위해 CCTV 분석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첫 번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라면서 "수원시∙수원남부경찰서와 밀접하게 협력하여 현재의 관제시스템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범죄 검거율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원시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