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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유진박은 1997년도에 22세 나이로 데뷔한 천재뮤지션이었다.

자신의 자작곡으로 낸 첫 앨범 ´The Bridge´으로 클래식 앨범으로 유래가 없는 100만장 이상 판매를 기록한 주인공이다. 당시 그에게는 '한국이 낳은 최고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란 찬사가 쏟아졌다. 월드스타 바네사메이보다 먼저 일렉을 시작, '한국의 제1세대 크로스오버 연주가’ ‘시대를 앞서간 천재’ 등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소속사의 폭력과 횡포로 구설수에 휘말린 그는 결국 사라진 비운의 아티스트가 됐다. 지난 2009년 전 소속사로부터 감금에 납치까지 당했다는 소문들이 나돌았고, 급기야 이후 스트레스에 따른 심한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다.

1년 뒤 쯤인 2010년 유진박은 밝아진 모습으로 SBS '스타킹'에 출연, 천재 기타리스트 김세황과 일렉과 일렉 간의 기상천외한 속주 대결을 펼치며 천재적인 재능을 또 한 번 과시하는 것으로 활동 재기를 알렸다. 하지만 예전의 유명세를 되찾진 못했다.

우여곡절 속 굴곡진 삶을 이겨내고 다시 한 번 음악을 통해 제2의 삶을 되찾는 듯 했던 유진박.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15년 만에 다시 만난 유진박과 새 매니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그 매니저는 유진박에게 콘서트 이벤트를 마련해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유진박이 음악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특히 든든한 버팀목으로 그려지며 유진박의 새로운 삶에 응원이 이어졌다. 하지만 또 다시 사기를 당한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유진박의 안타까운 사연에 아쉬움과 분노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