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KT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 '기가 에너지 매니저'를 프랜차이즈 영역으로 확대한다. KT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서비스 적용은 KFC가 처음"이라면서 "이를 시작으로 해당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T와 KFC 코리아가 전국 KFC 매장에 기가 에너지 매니저(GiGA energy manager)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적용해 에너지 절감과 업무 효율화에 나선다. 출처=KT

KT는 10일 KFC 코리아와 전국 190개 KFC 매장에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 서비스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는 KT의 지능형 에너지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을 기반으로 매장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와 내부 시설을 실시간 관제·제어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KT가 2016년 출시한 기가 에너지 매니저가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그 라인업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KT는 해당 서비스는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각 매장의 에너지 사용과 시설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모바일 웹을 통해서도 관리·제어가 가능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다.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해 최적화된 에너지 가동 스케줄을 제안하는 등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지난 1월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수도권 KFC 매장 3곳은 월 전기 사용량 14% 이상을 절감했다.

KT는 7월까지 전국 190개 KFC 매장에 해당 서비스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김영명 KT 에너지플랫폼사업단장은 “앞으로 KT는 국내 모든 업계, 매장에 적용 가능한 기가 에너지 매니저 프랜차이즈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 기반의 전통시장, 소상공인 대상으로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