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감도. 출처=반도건설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주택시장 강자로 불린 반도건설이 산업단지 조성공사 시공권을 따내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반도건설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동지구 509억 규모 ‘첨단산업 및 지식기반 산업기지 조성사업’을 수주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사융합산업단지개발이 시행하는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 면적 50만6238㎡ 규모로 원전부품 소재단지 육성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과 함께 원전부품 연구소, 전시관 유치로 원전부품 클러스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대형 컨소시엄사업인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조성사업’수주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사업은 경남 김해시에서 추진한 산업단지 중 역대 최대 규모사업이다으몰 총 사업비만 1조1000억원에 달한다.

명동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반도건설의 첫 번째 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그 동안 동탄2신도시 5-2공구, 창원 가포지구 택지개발 사업 등 다양한 민자사업 및 토목사업에 참여해 쌓아온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건설사측 입장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이번 사업 수주로 주택 뿐 만 아니라 토목 사업 분야에서 반도건설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다양한 정부 및 민간발주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면서 “특히, 지난 1월 정부가 총사업비 24조1000억 원 규모의 23개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반도건설도 해당 공공사업 수주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