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민환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FT 아이랜드 최민환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로 아들 재율(짱이) 군을 안고 시구에 나섰다 일부 지적의 대상이 된 것.

최민환·율희 부부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로 나섰다.

이에 최민환은 재율 군을 아기 띠로 앞으로 안은 채 시구를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기가 괜찮냐", "TV보다 깜짝 놀랐다" 등의 지적을 했다.

최민환은 앞 방향으로 공을 힘주어 던지는 자세를 취했고, 이에 아기의 머리와 목이 보호받지 못했다.

사실상 최민환이 비난 지적받고 있는 이유는 아기를 안고 시구를 했기 때문이 아니다.

앞서 넥센 두산과의 경기에서 이휘재도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를 한 명은 아기 띠로 업고 한 명은 팔로 안은 채 시구에 나섰다.

하지만 이휘재는 최민환과 달리 한 손에 안은 서언 군을 보호하려는 듯 아기가 바라보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와인드업 포즈를 취했고,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듯 팔만 이용해 가볍고 멀리 던졌다.

최민환은 시구논란에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그는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 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 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이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 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민환은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