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쏘카의 VCNC 타다 서비스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고시 드라이버의 부담을 없애는 정책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택시업계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좋은 일자리’ 제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이어지는 한편 상생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온디맨드 플랫폼의 노동 시장 경직성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등장한 정책이라 더욱 시선을 끈다.

VCNC는 10일 사고시 드라이버가 부담하는 차량손해 면책금을 없애는 정책을 7월부터 실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드라이버 과실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차량 손실이 발생한 경우 50만원 이상의 비용은 드라이버가 부담하지 않고 면책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7월부터는 모든 비용을 면책해주는 제도로 변경한다.

▲ 타다가 사고시 드라이버의 부담을 없애는 정책을 추진한다. 출처=VCNC

보험사와 함께 다양한 논의를 한 후 끌어낸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50만원 면책금제도를 보험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드라이버들이 부담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나왔다. 7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안은 1차적으로는 30일 이상 운행한 드라이버부터 시작해 향후 모든 타다의 드라이버들이 더 나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빠르게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VCNC 박재욱 대표는 "타다는 승객의 안전과 드라이버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 타다의 드라이버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드라이버 환경 개선에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