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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품을 말하다]재독 서양화가 한영준‥역동적인 미묘한 표정
   
▲ 미켈란젤로-최후의 심판(Last Judgement) 중에서, 120×80㎝ 캔버스에 아크릴(끌 말러라이 기법), 2019

우리들은 수많은 명화와 그림들과 여러 종류의 예술작품들을 보고 경험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 중에서 자기의 마음에 쏙 드는 작품도 그렇지 못한 작품들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자 역시 수많은 예술작품들로 영감을 받고 영향을 받아 작업을 하고 있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사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어릴 적, 보고 배웠던 미술책 속에 나오는 명화나 가끔 TV에서 볼 수 있었던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들이 나에겐 머릿속 깊이 알게 모르게 자리 잡고 있을 듯하다.

   
▲ 미켈란젤로-최후의 심판(Last Judgement) 중에서, 100×60㎝ 캔버스에 아크릴(끌 말러라이 기법), 2019

많은 그림들 중에 바티칸시국에 있는 시스티나성당(Cappella Sistina)속을 빽빽하게 메우고 있는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의 그림은 나에게 종교적 의미 보다는 그 속에 나오는 사람들의 표정과 움직임으로 아주 흥미롭게 다가온다. 직접 가서 보지는 않았지만 많은 그림들은 나에게 아주 친근감을 불러일으킨다.

미켈란젤로의 그림을 나만의 기법으로 그려 보고 싶다는 충동으로 가득했을 때는 아마도 고흐(Vincent van Gogh)나 뒤러(Albrecht Dürer)의 그림들을 나의 ‘끌 말러라이(Kkeul Malerei)’기법으로 재해석하고 있을 때였다.

   
▲ 한영준 작가는 “나의 작품세계근본은 아마도 나 자신이 투명하게 비춰지는 거울 같을 거라 생각이 된다. 나의 생각과 꿈들, 과거의 경험 또한 언젠가 나의 작품 속에서 꿈틀거리며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권동철>

시스티나성당 속 화려하고 역동적인 사람들의 미묘한 움직임과 표정을 나의 끌 말러라이기법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그럴 수만 있다면 미켈란젤로의 수제자가 되어서 그에게 그림을 배우고 싶다는 욕망은, 언제나 필자(한영준 작가,韓榮俊,HAN YOUNG JOON)에게 그의 그림을 볼 때마다 생기게 된다.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  kdc@econovill.com  |  승인 2019.06.09  2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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