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와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SCM생명과학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과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기업이 맞손을 잡고 최신 바이오기술을 연구한다.

SCM생명과학은 5일 티앤알바이오팹과 고순도 중간엽줄기세포(MSC, Mesenchymal Stem Cell)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조직재생 및 치료용 제품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고순도 중간엽줄기세포 기술과 티앤알바이오팹의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성공적인 글로벌 재생 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조직재생 및 치료용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R&D 제품은 세포 패치 및 새로운 제형의 세포치료제 등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선도 기업인 티앤알바이오팹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생의료 치료제의 새로운 제형 공동개발을 추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기회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CM생명과학은 우선 ‘세포 생존율이 향상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조직 제작에 적합한 바이오잉크 소재, GMP 기반 세포 생산 시스템, GLP 기반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기술 대비 치료제의 진보성, 우수성, 안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중간엽줄기세포 기술과 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SCM생명과학과의 협력을 통해 3D 바이오프린팅 세포치료제의 보다 빠른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두 기업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존 세포치료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재생의학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면역계 질환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맞춤형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올해 안에 코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