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미·중 무역전쟁에 세계 GDP 530조원 증발 우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을 위해 쓴 블로그 글에서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으로 모든 무역 거래에 관세가 부과되면 2020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서 4500억 달러(530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힘. 내년도 글로벌 GDP가 0.5%포인트 떨어질 수 있다는 것. 4500억 달러는 지난해 한국의 GDP(1조7209억 달러, 1893조원)의 4분의 1 규모임. 

◆“아파트 분양가, 주변 시세 넘으면 안 돼”

6일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아파트 신규 분양 시 분양가를 주변 시세 수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 개선안을 발표. 약 2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4일 분양보증 발급분부터 변경 심사기준을 적용.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아파트를 신규 분양할 때 기존에는 주변 분양가의 110%를 넘지 않도록 했으나, 앞으로 평균 분양가의 100% 이내에서 분양가를 정해야 함. 분양가가 현재보다 더 낮아지게 되면 시세 차익을 노리는 ‘로또 청약’이 또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

◆안전자산 선호...금 거래량·가격↑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KRX금시장에서 g당 시세는 5만430원(돈당 18만9113원)으로 나타남. 연초 g당 4만6240원에서 9.06% 오른 수준. 이는 2016년 7월 8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브렉시트 결정 후폭풍이 몰아친 5만500원 이후 약 3년 만의 최고가.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몰리면서 거래량도 늘어남. 지난달 KRX금시장의 월간 금 거래량은 557㎏으로 작년 8월 776㎏ 이후 최대치.

◆동물병원서 보험금 청구 한번에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 보호자가 동물병원 진료 후 즉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진료비 청구시스템(POS)을 개발했다고 6일 밝힘. 보험개발원은 반려동물보험 진료비 청구를 간소화해 진료의 편의성을 높이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5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POS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이미 독자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했거나 만들고 있어 참여를 유보. 앞으로 POS를 이용하면 동물병원에서 보험가입 내역을 확인하고 진료 후 즉시 보험금 청구할 수 있음.

◆"美, 이르면 이달 금리 내린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이번 주말쯤 이달 FOMC 준비를 위한 사전협의에서 금리인하 방안을 검토할 계획. 현재 연준의 정책금리는 2.25~2.50%. WSJ은 "경기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며 "당장 이번달이 아니라면 다음달 또는 그 이후 FOMC에서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전함. CME(시카고상업거래소)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이달 금리인하 가능성을 25%, 다음달까지 최소 한차례의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75% 반영하고 있음. 올해 FOMC는 6월 18∼19일, 7월 30∼31일, 9월 17∼18일, 10월 29∼30일, 12월 10∼11일 등 총 5차례 남

◆미·중 노골적 화웨이 압박에 이통사들 '골치'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5일 국내 기업인들을 앞에 두고 “5G(세대) 통신 장비는 보안 측면에서 신뢰할 수 있는 공급자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국내 이동통신업계는 6일 “해리스 대사의 언급은 사실상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쓰지 말라는 압박”이라고 풀이. 여기에 중국 시진핑 주석의 6월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화웨이를 둘러싸고 국내 이통사에 대한 미·중 양측의 압박 수위는 갈수록 고조될 것으로 전망.

◆'갤노트10' 8월 출격

6일 업계 및 IT전문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별도 행사를 통해 갤노트10을 8월 초 공개하고 같은 달 판매에 들어갈 전망. 갤노트8을 제외하면 그동안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8월초 공개·8월말 출시됐다는 점에서 삼성이 주기를 바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임. 가장 유력한 공개일은 8월8일. 공개 장소는 미국 뉴욕이 유력.

◆피아트, 르노 합병 무산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 통신은 5일(현지시간) FCA가 르노와의 합병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 FCA는 르노 이사회가 FCA의 합병 제안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자 제안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짐. AP통신은 “프랑스의 정치적 환경 탓에 양 기업의 합병이 성공하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 르노 이사회 관계자는 “(르노의 주식을 보유한) 프랑스 정부가 합병 연기를 요청해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고 말함.

◆구글, 빅데이터 분석업체 루커 인수...5년만에 가장 큰 규모

구글이 빅데이터 분석업체인 '루커'를 26억 달러(약 3조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 루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의 경영 전략을 설계하고 경영 효율화, 성과 관리, 시장 예측 등을 수행하는 기업정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 이번 인수는 구글이 2014년 스마트홈 업체 '네스트'를 32억 달러에 인수한 뒤 가장 큰 규모임.

◆르노삼성의 추락

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올해 5월 르노삼성의 자동차 판매량은 1만 4,22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1.6% 감소한 실적. 르노삼성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이상 감소한 것도 벌써 7개월째 이어지고 있음. 실적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사이 르노삼성은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량 꼴찌로 내려앉음. 르노삼성은 1년 가까이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데다 마땅한 신차도 내놓지 못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5일, 노조 집행부는 전면 파업을 선언했고 회사는 "파업 지지도가 높지 않아 공장 가동엔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