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KT가 e스포츠중계 서비스 e스포츠라이브를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5G로 생중계한다. 모든 경기는 e스포츠라이브 앱과 올레TV, 올레TV 모바일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멀티뷰 기능은 KT 5G 가입자에 한해 제공된다.

▲ KT는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를 e스포츠라이브 5G로 생중계한다. 출처=KT

KT는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의 모든 경기를 5G 멀티뷰로 생중계 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중계에 5G 멀티뷰 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e스포츠라이브는 국내 최초의 e스포츠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다.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초고속의 특성을 활용해 배틀그라운드·스타크래프트 등의 중계 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KT 5G 가입자 전용 서비스다.

5G 가입자는 총 20개의 풀HD(full HD) 화면 중 최대 5개의 화면을 선택해, 플레이어의 시점에서 멀티뷰로 시청할 수 있다. KT는 e스포츠의 특성상 주로 팀 대 팀 위주의 경기가 많은 것을 고려해 팀원 중계 화면은 물론 상대방의 게임 운영 상황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멀티뷰 기능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는 5G 서비스 e스포츠라이브는 지난 5월부터 배틀그라운드 대회인 PKL(PUBG Korea League) Phase2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PMSC(PUBG Mobile Street Challenge) 스쿼드업의 전 경기를 멀티뷰로 중계하고 있다. KT는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5G 기반의 e스포츠 중계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성은미 KT 5G 서비스담당은 “이번 ‘2019 LCK 서머’ 멀티뷰 생중계를 기점으로, 원하는 화면을 골라보는 시청 문화가 e스포츠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e스포츠전용 앱을 디딤돌 삼아, 5G 시대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분야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를 프로게이머와 시청자가 함께 즐기는 놀이문화로 발전시키기 위해 소속 프로 게임단인 KT롤스터와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