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지엠피(GMP)의 자회사 브이티 코스메틱(VT COSMETICS)이 라인 프렌즈(LINE FRIENDS)의 중국 밀레니얼 인기 캐릭터 ‘ROY6’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브이티 코스메틱은 자사의 ‘VT 시카 라인’으로 다져놓은 기반을 토대로 시너지를 더욱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브이티 코스메틱은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라인 프렌즈와 중국 밀레니얼 스타 Roy Wang(王源, 왕위안)이 컬래버레이션해 탄생시킨 캐릭터 ‘ROY6’를 디자인에 적용한 화장품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ROY6’는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아티스트와 함께 신규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를 창출하는 ‘프렌즈 크리에이터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시킨 두 번째 캐릭터 브랜드다. Roy Wang이 초기 스케치 및 스토리텔링, 제품 기획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 자신만의 밝은 에너지와 독창성을 담은 새로운 컨셉의 캐릭터다.

Roy Wang은 웨이보 내 7000만명 이상의 팬덤을 보유해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우상으로 꼽히며, 음악 외에도 연기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고 있는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다. 데뷔 이후 유니세프에서 홍보대사로도 활동해 지난해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도 이름을 올리며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전 세계로 전파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ROY6’는 이 세상 어딘가 자리한 신비한 숲 ‘바오바오 숲’에 사는 6명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각자가 지닌 놀라운 능력으로 일상 생활 속 따스함과 작은 행운을 선사한다는 내용을 전한다. ‘빛나는 용기’를 선물하는 사자의 모습을 한 태양 캐릭터 '로이언(ROYAN)', '따뜻한 위로'를 선물하는 푹신한 사모예드 캐릭터 '에디(EDDY)', '함께하는 우정'을 선물하는 수다쟁이 구름 캐릭터 '라우디(LOUDY)', '뜻밖의 행운'을 선물하는 무지개빛 갈기를 가진 꼬마 용 캐릭터 '롱롱(LONGLONG)', '희망찬 미래'를 보여주는 어설픈 귀염둥이 로봇 캐릭터 'T-2000', 세상을 구경하고 싶은 귀여운 선인장 캐릭터 '미니 바오(MINI BAO)'로 이뤄져 있으며, 일상 속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의 스토리와 더불어 각 캐릭터의 컬러 및 표현방식에서도 위트있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브이티 코스메틱은 이번 라인 프렌즈 ‘ROY6’와의 화장품 개발 계약 체결을 두고, 그 동안의 화장품 개발 경험 및 마케팅 노하우가 중국 시장에서 주효했음을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자사의 기술력과 밝고 따뜻한 특성을 가진 ‘ROY6’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국에서 다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통해 중국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브이티 코스메틱 관계자는 “기존 중국 시장에 선보였던 자사 VT 시카 라인을 통해 입증한 제품력과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우상으로 꼽히는 Roy Wang 특유의 성격을 담은 ‘ROY6’와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현지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