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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바람이 분다' 김하늘이 때아닌 코 분장으로 구설수에 올라 여배우 입장에선 다소 억울할 수 있을 상황이 발생했다.   

김하늘의 안방극장 복귀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코 특수분장이 연일 시청자들의 도마 위에 오르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누리꾼들은 "굳이 저런 설정은", "누가 봐도 김하늘인데", "특수분장?", "김하늘 코가 안타깝네", "드라마 몰입 방해하는 특수분장은 왜 하죠?" 등 댓글을 전했다.  

김하늘은 극 설정 상 위기의 부부를 잘 그려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일부 장치들이 시청자들의 입방아에 올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김하늘은 지난해 딸을 출산한 뒤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하게 됐다. 특히 작품으로는 KBS2 '공항 가는 길' 이후 3년 만의 복귀로, 김하늘은 "수진이라는 캐릭터가 한가지의 느낌이 아니라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수진이로 몰두하고 많은 느낌을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욕심이 났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하늘과 함께 작업하는 정정화 PD는 "두 분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고, '두 분이 다른 작품을 했던 거 아니냐'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잘 어울렸고 캐스팅이 잘 돼서 촬영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다부진 기대를 안고 열연을 펼친 김하늘. 특히 누리꾼들은 왜 꼭 필요한 장치였는가 의문을 제기하며 싸늘한 반응에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