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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끊임없는 조현병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조현병이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지난달 2일 40대 남성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폭행하고 자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 남성은 조현병을 앓고 있는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20대 행인 B씨의 얼굴을 이유 없이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자신의 머리를 길바닥에 내려찍어 자해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는 상태로 약을 먹지 않고 거리로 나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 관련 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10월 PC방 아르바이트생이 무참히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김성수는 당시 20세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하고 넘어뜨린 뒤 흉기로 80여 차례 찔렀고 피해자는 3시간 만에 과다출혈로 사망해 충격을 자아냈다.

묻지마 칼부림으로 전국을 경악하게 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42)도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실상 방치상태에 놓여있던 안인득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3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