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형 스팅어. 사진=기아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고성능 스포츠카 ‘스팅어’의 판매가 전월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지난 5월 총 475대의 스팅어가 출고됐다고 밝혔다. 전월 동기 대비 40.1% 급증한 물량이다.

판매 증가는 2020년형 스팅어의 상품성이 크게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전 연식 모델 대비 많은 안전사양을 기본 장착했고, 편의사양 또한 크게 늘렸다.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기능이 2.0T와 2.2D 플래티넘 모델부터 기본 적용됐다. 주요 사양은 ▲전방충돌방지(FCA, 차량·보행자 감지)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등이다.

3.3T GT 모델에는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전조등 각도를 좌우로 조절하는 ‘다이나믹 밴딩 라이트(DBL, Dynamic Banding Light)’와 스포츠 모드와 연동되는 ‘운전석 볼스터(Bolster) 조절장치’를 신규 장착했다.

▲ 2020년형 스팅어. 사진=기아자동차

전 모델에 ‘윈드쉴드 차음 글라스’를 탑재해 정숙성을 개선했으며, 공기청정모드를 신규 적용해 사용 편의를 강화했다.

또한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3.3T GT모델에만 적용됐던 다크레드팩 인테리어를 2.0T와 2.2D 플래티넘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T 플래티넘 모델에서 19인치 휠을 선택하거나 3.3T GT 모델을 구매하는 경우 미쉐린의 썸머 타이어와 올 시즌 타이어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2020년형 스팅어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 2.0T 프라임 3524만원, 2.0T 플래티넘 3868만원, 3.3T 4982만원 ▲디젤 모델 프라임라이트 3740만원, 프라임 3868만원, 플래티넘 4211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20년형 스팅어는 드라이브 와이즈 적용 확대로 안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정숙성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주행감성과 강화된 안전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최고의 고객만족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2020년형 스팅어. 사진=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