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지난 3월 사상 최초로 국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돌파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국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일상생활에서의 여유를 찾고자 다양한 문화 및 여가를 즐기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문화∙여가시설 인접성이 주택 구매 시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발표한 '문화향수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17년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로 2016년(78.3%) 대비 3.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행사 관람 횟수도 지난 1년간 평균 5.6회로 집계되며 2016년 5.3회에 비해 0.3회 증가했다.

이처럼 문화 및 여가를 즐기는 수요자들이 점차 늘면서 청약시장에서도 주거지 인근으로 문화∙여가시설이 위치한 단지가 인기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12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 분양한 '남산자이하늘채'는 55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4만6469명이 접수하며 평균 84.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약 40만㎡ 규모의 테마파크 이월드를 비롯해 테니스장, 야구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두루 갖춘 두류공원,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실제 서울 서초동의 예술의전당,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부산 해운대구의 벡스코 등 단지 인근으로 문화∙여가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은 대체로 생활 수준이 높고 인근으로 유동인구도 많아 생활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또 문화∙여가시설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연령층이 이용하기 때문에 주변으로 유흥업소나 유해시설 등이 생길 가능성도 낮다.

이렇다 보니 문화∙여가시설이 인접한 단지는 분양권에도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광주 서구 광천동에 분양한 '광주 호반 써밋플레이스(2020년 1월 입주 예정)'는 지난 3월 전용 84㎡ 분양권이 5억3720만원(20층)에 거래돼 최초 분양가(4억1720만원~4억2640만원)에서 최소 1억108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거래됐다. 이 단지는 음악회, 연극, 전시, 영화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유스퀘어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상황이 이렇자 단지 인근으로 문화 및 여가시설이 풍부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로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일대에 선보인 이 단지는 맞은 편으로 아트홀, 갤러리, 영화관, 대형서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유스퀘어를 비롯해 무등종합경기장, 5.18 기념공원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광주점), 신세계백화점(광주점), 금호월드 등의 대형유통시설과 병의원 약 120여 개가 몰려 있는 메디컬스트리트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모두 걸어서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교육여건으로는 도보 5분 거리에 광주서초가 있는 것을 비롯해 반경 약 1㎞ 이내에 서석중, 서석고 등 다수의 학교가 위치한다.

반경 1㎞ 이내에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과 농성역이 있다. 여기에 광주 동서를 잇는 무진대로와 남북을 잇는 죽봉대로 등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광주 전 지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한편, 광주 화정 아이파크는 2개 단지 내에 지하 4층~지상 39층(총 8개동) 전용면적 84~218㎡ 아파트 705세대와 전용면적 69~79㎡ 오피스텔 142실 등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광주광역시 서구 일원에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