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신약 개발전문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의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제넥신 연구원이 실험을 하고 있다. 출처=제넥신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혁신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제넥신이 개발 중인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이 임상 2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제넥신은 30일 유럽 및 한국에서 임상 2상이 완료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 결과를 이달 31일부터 6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본 임상시험은 GX-G3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터키의 합작법인 ILKOGEN의 주도로 진행됐다. 결과는 ASCO 2019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G-CSF는 골수억제의 부작용이 있는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심각한 수준의 호중구감소증(호중구 수치<0.5X109/L 혹은 grade 4 호중구감소증)의 중증 정도를 줄이고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예방적으로 사용된다.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GX-G3는 제넥신의 지속형 기반기술 ‘hyFc’를 이용해 개발된 바이오베터다. 이는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뉴라스타(Neulasta®)’와 유사한 작용을 하는 의약품이다.

공개형, 무작위배정으로 진행된 임상 2상은 뉴라스타 6mg을 대조군으로 GX-G3를 150, 250, 350μg/kg 투여군과 안전성 및 효과를 비교했다. 임상 결과 GX-G3은 안전성 및 유효성 측면에서 대조군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전 세계 약 8조원에 이른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업 크리던스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77억달러(8조 2300억원)다. 이는 연평균 5.6%씩 성장해 2025년에 126억달러(13조 4500억원)으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