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은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포장 제품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출처=풀무원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풀무원이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 포장 제품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풀무원은 나와 내 가족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2022년까지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적용하고,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은 포장재 개발 단계서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유해한 화학물질은 사용하지 않으며, 재활용이 100% 가능한 포장재를 적용해 환경에 주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풀무원의 친환경 전략은 원료, 제조, 판매, 포장, 폐기 등 Business Value Chain(사업가치사슬) 전 과정에서 생태계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최소화하는 것이다. 특히 포장 및 폐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올해는 풀무원샘물, 연두부, 나또, 생면식감(라면), 아임리얼 등 주요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을 적용하며, 순차적으로 늘려 2022년까지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3R(Reduce, Recycle, Remove)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2022년까지 500톤(현재 242톤)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가벼운 무게인 11.1g의 500mL 생수병을 출시했던 풀무원샘물은 대용량인 2L 제품에도 무게를 3g 줄인 초경량 생수병을 개발해 오는 6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 풀무원은 2022년까지 전 제품에 ‘환경을 생각한 포장’ 원칙을 적용하고, 플라스틱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 출처=풀무원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사용은 2022년까지 4억개(현재 1억 3400개)로 늘릴 예정이다. 먼저 풀무원샘물의 생수병과 아임리얼, 드레싱 등 모든 페트병 제품의 경우 겉면에 부착하는 라벨을 물에 잘 녹아 쉽게 분리되는 ‘수분리 라벨’을 적용하여 재활용을 가능토록 했다.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 제거를 통해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2년까지 900톤(현재 510톤) 절감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산화탄소 900톤은 소나무 25.7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이를 위해 제품 포장재를 생산할 때 수성 접착제를 사용하고, 수성잉크로 인쇄한 필름을 제품에 적용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의 동참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도 전개한다. ‘풀무원의 1, 풀무원의 일’이라는 테마로 ‘풀무원은 오직 하나, 1만 했을 뿐이지만 그 1은 훨씬 많은 것을 바꿀 수 있습니다’는 메시지를 온라인 광고와 홈페이지, SNS 이벤트 등으로 알릴 예정이다. 또한 풀무원 조직원을 대상으로는 매월 1일을 ‘일회용품 없는 날’로 정하여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풀무원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홍은기 담당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앞두고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편리한 분리배출로 소비자 편의성도 강화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기업으로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파하는 다각적인 노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