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명 신청 소셜밸류커넥트...'사회적 가치' 말하다

28일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라는 주제로 열린 'SOVAC 2019'에는 기업, 사회적기업, 정부, 소셜 벤처,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천명이 모여 성황을 이룸. SOVAC 사무국은 "애초 행사 참여 인원을 2000명으로 준비했지만,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등록 인원이 5000명을 넘어서자 조기에 마감했다"며 "매년 이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연기 ‘갤럭시 폴드’...6월도 넘기나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6월 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던 갤럭시 폴드의 품질 안정화 작업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있음. 이동통신사들이 이달 중순 제품을 제공받아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달 중 출시 일정이 공지되고 다음달 출시가 기대됐음.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수주 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입장. 출시 일정은 이르면 다음달 윤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갤럭시 폴드 개선 작업이 끝나면 문제를 보완한 제품에 대해 각국에서 전파인증 등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하기 때문. 앞서 미국 가전제품 소매 체인인 베스트바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삼성이 갤럭시 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 주지 않고 있다”며 갤럭시 폴드에 대한 구매 예약을 취소한 바 있음.

◆일본서 '라인뱅크' 준비하는 네이버

28일 네이버의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에 따르면 라인 파이낸셜은 지난 27일 일본 미즈호 은행과 공동 출자를 통해 ‘라인뱅크 설립준비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힘.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 두 곳이 모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고배를 마신 바로 다음날 발표가 이뤄진 것. 네이버는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라인 파이낸셜에 총 2066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라인 관계자는 “라인 파이낸셜에 대한 유상증자는 라인뱅크 설립 준비와 대만 등 글로벌 금융사업을 위한 출자”라며 “내년 중 ‘스마트폰 은행’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은행, ‘라인뱅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함.

◆최저임금...고용 부정적 영향 주장 엇갈려

28일 한국노동연구원·중소기업연구원 주최로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최저임금 정책토론회’에서는 최저임금이 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제·사회 분야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짐. 이날 발제를 맡은 강창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최저임금이 10% 인상되면 노동시장 전체 고용 규모가 0.65~0.79%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 강 교수는 2008~2017년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고용형태별 근로시간 실태조사’를 원자료로 ‘집군 추정법’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 시간당 임금 수준에 따른 노동자 분포의 변화로 최저임금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추정하는 방법. 황선웅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런 주장에 반박. 황 교수는 “인구 변화와 경기 변동 등에 대한 통제가 미흡하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효과를 최저임금 효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폭스바겐, 삼성 배터리물량 75% 삭감

블룸버그는 27일(현지 시간) 폭스바겐이 당초 삼성SDI로부터 전기차 약 2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납품받기로 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생산량과 납품 시기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공급량이 5GWh 이하로 줄었다고 전함. 이에 대해 폭스바겐은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삼성은 계속 우리 배터리의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밝힘. 삼성SDI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계약과 관련된 일이라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함. 두 회사가 계약 물량을 줄인 이유에 대해 배터리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당초 예정된 물량만큼 확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옴.

◆애경 '아시아나항공 인수' 속도낸다

28일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최근 삼성증권 등과 접촉해 인수가격과 사업 타당성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 애경그룹 관계자는 "지난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계속 인수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면서 "현재는 검토만 하는 단계일 뿐 인수 주관사 선정 등 구체적으로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말함. 

◆신분당선 연장...예타서 경제성 부족 진단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산하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서울 용산에서 고양 삼송지구 연결) 예타 중간점검에서 “지역별 이용 수요와 도로에서 철도로의 전환 수요가 불일치하는 등 분석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결과적으로 경제적타당성(B/C)이 극히 낮게 분석돼 사업 추진이 곤란하다”고 밝힘. 서울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6월 예타 조사와 관련한 추가 의견을 제출할 예정. 서울시 관계자는 “최종 예타 결과가 나올 올해 말까지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칠 것”이라며 “어떤 새로운 방법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 말함. 

◆한국 IMD 국가경쟁력 1계단 하락

기획재정부는 2019년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이 평가대상 63개국 중 28위로 작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고 29일 밝힘. IMD는 4대 분야·20개 부문·235개 세부항목 순위를 기초로 각국의 종합순위를 산정해 매년 5월 말 세계경쟁력연감을 통해 발표. 한국은 2016∼2017년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순위인 29위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27위로 올라선 뒤 올해 한 계단 내려섬. 한국의 최저 순위는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41위고, 최고 순위는 2011∼2013년 22위. 

◆가업상속공제 개편안 다음달 발표

2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가업상속공제 제도 개편안에 정부가 가업상속공제를 받은 중소·중견 기업의 사후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고, 사후관리 기간 내 업종변경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의 내용에 의견을 모으고 있음.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 사임

계열사 수십 개를 거느린 아시아경제 사주 최상주 KMH아경그룹 회장이 28일 사임. 최 회장은 자신의 비리 의혹 보도를 예고한 KBS 1TV '시사기획 창' 방송 직전 사임 입장문을 임직원과 주주 앞으로 전달. 그는 "최근 M&A(인수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일련의 사태는 제가 억울하다고 강변하기 이전에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일련의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독립적인 미디어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이같이 결심했다"라고 밝힘. 시사기획 창은 수상한 M&A 과정을 통해 아시아경제 자금 수십억 원이 최 회장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제보 내용을 이날 방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