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워마드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의 활발한 활동과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의 도 넘은 저격 발언은 ‘자유’를 넘어선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남성 혐오 커뮤니티 사이트인 '워마드'의 잇단 조롱글이 대국민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청해부대 최종근 하사에 대한 조롱 글까지 등장하면서 ‘표현의 자유’가 아닌 도 넘은 인신공격성 글일 뿐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워마드는 강릉 펜션 사고로 전국민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조롱하는 글을 게재했다. 워마드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백석역 온수관 파열사고 당시에도 희생자들을 모욕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남녀를 떠나서 그냥 정신병인거네. 자기분노를 그렇게 푸는구나", "도저히 읽을 수가 없네요..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런 마음을 품을 수 있나요.. 왜 이렇게 병이 들게 된건지..", "세월호 학생들 어묵이라고 비하하고, 유족들 앞에서 폭식하던 일베충들이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닌 거 같은데" 등 맹비난 하고 있다. 

또 남자 모델들의 나체사진을 수차례 게재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나체 사진 뿐 아니라 대학 남자 화장실로 추정되는 몰카 사진들도 게재됐다. 워마드 회원들은 사진 속 남성들에 대해 성적인 조롱, 비하하는 댓글을 적극적으로 달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잇단 종교에 대한 고의적 조롱과 비하 행동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특히 종교계를 둘러싸고 강경 대응을 시사하고 나선 가운데 이슬람교 까지 저격하고 나서 그 수위가 이미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