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 신규등록(8.4㎢). 출처=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2019년 지적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처음으로 발간된 국가승인통계이다. 전국의 지적공부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1년 주기로 국토의 행정구역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통계를 수록하고 있다.

2019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0만378㎢로 1년 동안 여의도 면적의 약 5배인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면적은 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 2.9㎢ 이다.

국토부 측은 전라남도 영암군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8.4㎢) 및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사업(1.1㎢) 등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신규등록으로 인해 국토 면적이 증가했다는 시각이다.

이번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 행정구역별 토지 면적은 경상북도 1만9033㎢(19.0%), 강원도 1만6828㎢(16.8%), 전라남도 12,344㎢(12.3%) 순으로 면적이 크고, 세종특별자치시 465㎢, 광주광역시 501㎢, 대전광역시 540㎢ 순으로 면적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강원 홍천군 1820㎢(1.8%), 강원 인제군 1645㎢(1.6%), 경북 안동시 1522㎢(1.5%) 순으로 면적이 크고, 부산 중구 2.8㎢, 대구 중구 7.1㎢, 인천 동구 7.2㎢ 순으로 면적이 작다.

국토부가 지난 1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9년 통계 대비 임야 및 농경지(전, 답, 과수원)는 1730㎢(2%)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거 및 생활기반 시설(대, 창고용지, 공장용지 등)토지, 교통기반 시설(도로, 철도 등) 토지의 경우에는 각각 890㎢(24%), 608㎢(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공 및 민간의 전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지적통계연보를 공공기관, 도서관, 학교, 언론사 등 600여 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적통계연보는 국토교통 통계누리, 통계청 e-나라지표, 국가통계포털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