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에 투자

삼성SDS는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에 지분투자를 하고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에 합의했다고 27일 밝힘. 삼성SDS는 지난해 6월 스마트팩토리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사업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더 강한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 삼성SDS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CMC 지분 25%를 확보했다. 앞으로 경영진과 사업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면서 협업을 모색할 계획. CMC는 임직원 약 3000명의 베트남 2위 IT서비스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약 2615억원.

◆화웨이 스마트폰...'헐값' 전락

27일 포브스에 따르면 화웨이의 중고 스마트폰 가격이 유럽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헐값에 거래되고 있음. 앞으로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지원이 불가능해진 만큼, 사용자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 P20 모델은 영국에서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280파운드(약 42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50파운드(약 7만5000원) 수준으로 하락. 2018년 출시된 화웨이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30 프로’는 원래 가격보다 90% 가까이 하락한 100~130파운드(약 15만원~20만원)에 거래 중임.

◆'LG 전동 킥보드'…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눈독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홈앤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가 개념 검증(POC) 단계 전동 킥보드 시제품을 개발. POC는 신제품 사업화 이전에 아이디어의 기술 타당성을 검증하는 시험 단계.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카드로 읽힘.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닿기 어려운 단거리용 소형 이동 수단임.

◆롯데케미칼 “글로벌 화학사 7위 목표”

롯데케미칼을 주축으로 한 롯데그룹의 화학사업부문(BU)은 2022년까지 국내에 약 3조7000억원을 투자, 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27일 밝힘. 신동빈 회장은 화학사업을 롯데의 현금 창출원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생산시설의 증대와 화학 관련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국내 산업 발전방안을 내놓고 내수 활성화 진작을 도모할 계획.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는 “롯데케미칼은 HPC 공장 건설과 더불어 울산·여수공장의 생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료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국내 투자로 2030년 매출 50조원의 세계 7위 규모 화학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소비자심리 5개월 만에 ‘주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로 한 달 전보다 3.7포인트 떨어졌다. CCSI는 지난해 12월(96.9), 올해 1월(97.5), 2월(99.5), 3월(99.8), 4월(101.6) 등 상승세를 이어오다가 5개월만에 꺾임. 

◆한국GM, 창원 도장공장 착공

27일 한국GM은 경남 창원시 창원공장에서 도장공장 착공식을 열고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 준비에 속도를 낸다고 밝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5월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대신 한국GM에 글로벌 신차 2종을 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창원공장에 신축되는 도장공장은 6만7000m² 규모의 3층 건물로 세워짐.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 한국GM은 도장공장 신축 등 7억5000만달러(약 8888억원)를 투자해 경차 전문 공장인 창원공장을 크로스오버차량(CUV)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 신형 CUV 생산은 2022년 말부터 시작.

◆증권사 차이니즈 월 완화된다

27일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업 영업행위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차이니즈 월 규제 개선과제 4개와 업무위탁 및 겸영·부수업무 규제 개선과제 7개를 제시. 이는 앞선 지난 9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금융투자회사의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논의한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세부안 격임. 정보교류 차단장치 규제인 차이니즈 월(정보교류 차단장치)에서 물리적 차단 의무, 인적교류 금지를 폐지하는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 제3자에 대한 업무위탁이 금지된 핵심업무도 관련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가나 등록을 받은 경우 가능하게 하는 등 금융투자업계 규제를 전면 개편.

◆'찬밥' 신세 바이오시밀러?

정부는 지난 22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세계시장의 3분의 2를 국내기업이 점유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량도 세계 두 번째 규모"라며 "지금이 우리에게는 바이오헬스 세계시장을 앞서갈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기업 입장에서는 세제 혜택이 중요.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화학 합성물 신약과 바이오신약은 신성장동력·원천기술로 지정돼 후보물질 도출부터 임상 1~3상까지 연구개발(R&D) 비용의 20~40%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고 있지만, 바이오시밀러는 대기업의 경우 공제율이 최대 2%에 불과하고 중견·중소기업은 각각 8%, 25%로 상대적으로 낮다고 주장.

◆김정호, ‘타다’ 이재웅 비판 “서민은 면허 사고, 대기업 앱이면 되나”

네이버와 다음의 창업자들이 승차 공유서비스 ‘타다’ 논란을 두고 정면충돌. 네이버 공동창업자 김정호(54) 베어베터 대표는 다음 창업자 이재웅(51) 쏘카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림. 이에 이 대표가 댓글로 반박하며 온라인상에서 설전이 벌어짐. 쏘카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모회사. 김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에 “서민은 돈 내고 면허권을 사고 차량도 구입해야 하는데 대기업이나 외국계는 그냥 앱(애플리케이션)이나 하나 만들어서 영업을 하면 되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나 모빌리티 업체가 개인택시 면허를 사들이는 방식으로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이 대표의 주장을 담은 기사를 공유. 

◆급해진 화웨이… 삼성·하이닉스·LG 돌며 영업

27일 화웨이코리아와 IT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본사 임원들은 지난 23~24일 방한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거래처를 만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메모리 반도체·카메라모듈과 같은 주요 부품의 장기 공급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짐. 한국 기업은 작년 한 해 동안에만 화웨이에 106억5000만달러(약 13조원)어치 부품을 공급한 주요 파트너사. IT업계 관계자는 "구글·퀄컴 등 미국·영국의 주요 업체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 상황에서 한국까지 납품 거부에 동참하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다급해진 화웨이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등 주변 국가의 기업에 정성을 들이는 모양새"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