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사장 "배터리 분쟁 안타까워"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LG화학과의 분쟁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배터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초기 시점으로 중국뿐 아니라 유럽 등에서 배터리를 자체적으로 키우며 글로벌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집중해서 글로벌 플랜으로 끌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국내 기업간 분쟁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함. 이어 "잘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우리 구성원들이 동요하지 않고 잘 따라오면 좋겠고, 우리 고객사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게끔 이 문제를 대응하겠다"고. 폭스바겐과의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으로 잘 되고 있다고 언급함.

◆직진차로서 좌회전하다 사고…이젠 100% 가해자 책임

27일 금융당국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의 인정기준을 현실에 맞게 개선했다고 밝힘. 기존엔 가해자 책임을 100%로 보는 일방과실 기준은 9개에 불과. 직진으로 노면에 표시된 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 발생한 추돌사고의 경우 지금까지는 별다른 기준이 없어서 두 차량의 쌍방과실로 처리됐지만 앞으로는 직진차로에서 좌회전한 차량에 100% 과실책임이 돌아감. 금융당국은 이처럼 가해자 일방과실로 처리하는 기준 33개를 이번에 신설·변경함.

◆비트코인 1000만원 돌파… "존버 승리" 탄성

27일 오전 11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8.6% 오른 8722달러(약 1031만원)에 거래. 올해 1월1일 거래 가격인 3746달러(약 427만원)와 비교해 5개월 만에 2배 이상으로 상승한 수준임.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사상 최고치인 1만9000달러(약 2242만원)를 기록한 이후 기나긴 하락 곡선을 그리다가 지난해 12월에는 3237달러(약 381만원)까지 고꾸라짐. 그러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호재성 뉴스로 급등세를 보여옴. 비트코인 일간 거래량은 이날 285억달러로 2018년 초 수준을 넘어섰음.

◆갑오징어 양식 시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이 기술을 활용해 이달부터 전남 해남에서 민간업체와 5만여 마리의 대량양식 시험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힘. ‘전 주기적 양식’(whole life cycle)이란 자연산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수정·부화(1세대)시켜 어미로 기른 뒤 다시 알을 받아 부화해(2세대) 기르는 기술을 말함. 수산과학원은 지난해부터 갑오징어 양식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성장 단계에 따라 먹이 공급을 달리해 어미로 성장시킨 갑오징어들이 올 1월 산란을 시작했고 2월 하순부터 부화하면서 전 주기적 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함. 수산과학원은 경제성 분석 결과 “갑오징어를 1ha 규모에서 양식해 1㎏당 8천~1만원으로 판매하면 연간 1억3천만원 이상의 수익이 확보된다”고 밝힘.

◆해외 금융계좌 잔액 5억원 넘기면 신고해야

국세청은 해외 금융계좌 신고 접수를 6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받는다고 27일 밝힘.해외 금융계좌란 해외 금융회사에 금융거래를 위해 개설한 계좌로, 이 계좌에서 보유한 현금, 주식, 채권, 집합투자증권, 보험상품 등 모든 자산이 신고대상.국세청은 매년 같은 시기에 해외 금융계좌 신고를 받아왔으나 올해에는 그 기준 금액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낮아짐. 각 계좌 잔액의 합이 작년 매월 말일 중 하루라도 5억원을 넘겼다면 신고 의무가 발생. 신고 의무자는 작년에 보유한 해외 금융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5억원을 넘긴 적이 있는 국내 거주자와 내국법인임.

◆피아트 르노에 50대 50 비율로 합병 제안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 합병을 제안했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함. 통신에 따르면 FC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사는 르노에 합병을 제안했다"면서 "이번 거래가 체결되면 양사 연합은 세계 1위로 올라서고, 르노와 FCA의 약점 중 일부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FCA는 FCA가 보유한 주주들의 지분 50%와 르노의 지분 50%가 통합될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