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 TCR’이 5월 18일~19일(현지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내구레이스’ 예선전에서 경주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 3개 차종이 '2019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Zurich24h Race)'에서 성능을 자랑한다.

27일 현대자동차는 6월20일부터 23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고성능 N 라인업 전 차종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다.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린다.

레이스 순위는 24시간 동안 총 주행 거리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정해진다. 혹독한 주행 조건을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가속∙선회 성능과 내구성 확보 여부가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의 참여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지난 2016년 대회에서 'i30' 개조 차량으로 90위를 기록한 이후 2017년 'i30 N' 50위, 2018년 'i30 N TCR' 35위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는 본선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6시간 예선전에서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모두 완주에 성공하며 본선 진출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열정과 노력이 집약된 고성능 N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라며 "3년 연속 출전해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능 N은 레이스 트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브랜드다. 현대차 글로벌 R&D센터가 있는 '남양'과 주행성능 테스트 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머리글자 'N'을 따서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