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이번 주 사모채 시장은 1분기 기업 재무제표 결산기 도래로 한산하다. 1분기 빅이슈어 중심으로 활발한 상장과 자금조달이 이뤄진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연초에 충분한 자금조달이 이뤄진 점과 1분기 결산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도래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종합포털에 따르면, 이번주(5월20일~24일)는 일반 비금융 대기업 가운데 사모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아이에스동서’, ‘중앙일보’ 등 6곳이다.

이달 초중순까지가 재무제표 결산으로 발행사에게 가장 바쁜 시기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업실사와 수요예측, 마케팅 등을 병행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회사채 시장은 올해 예상 외의 활황기를 보내고 있다. 경기침체 공포가 기준금리를 강력하게 누르면서 채권값 상승에 베팅하는 기관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북클로징 이후에 상반기에 유동성이 풍부했고 기관수요도 많아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자금조달한 측면이 있다”면서 “1분기 실적보고 시즌과 겹치면서 8월까지는 추세적인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금리부분도 살펴봐야하는데 보합상태지만 예상할 수 없다”면서 “기업들의 차환이나 운영자금이 필요시 다시 조달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 5월 20일부터 24일, 사모채시장은 1분기 재무제표 결산기 도래로 한산하다. 출처=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