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지오는 7월 1일부터 여성과 남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100% 전액 유급 가족휴가제를 실시한다. 출처= 디아지오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이하 디아지오)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7월 1일부터 여성과 남성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100% 전액 유급 가족휴가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아지오 측은 “직장내 성 평등에 있어 선도적 기업이 되고자 하며, 이러한 목표의 일환으로 새로운 글로벌 가족휴가 제도를 도입한다”면서 “이번 새로운 글로벌 가족휴가제 시행에 따라 모든 여성직원은 근무지에 관계없이 26주의 전액 유급 출산휴가가 주어져 근무 국가에 따른 불평등이 해소된다. 4주간의 전액 유급 남성 출산휴가도 글로벌 최소 기준으로 적용된다”라고 설명했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7월부터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적인 기업문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율좌석제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새 서울사무소 이전과 함께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구축했고 자리 구분 없이 출근 순서대로 원하는 자리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방식을 통해 자율성을 키우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이기 위해 근로 시간을 단축하거나 근무 시간을 필요에 따라 조절하는 유연 근무제도 도입했다. 

김정현 디아지오코리아 인사부 상무는 “디아지오는 직장 내 성 평등을 지지하고 다양성과 포용을 존중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7월부터 전개되는 가족휴가제도로 직원들이 인생을 즐기고 가정과 직장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본 정책을 통해 디아지오가 사회변화를 이끄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