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와 성과공유제 협력기업 케이엠에스 직원이 함께 사물인터넷형(IoT)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포스코 성과공유제에 참여한 중소기업 ‘케이엠에스’가 소방청으로부터 ‘제 11회 소방산업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포스코에 따르면 성과공유제는 협력기업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기업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제도다. 협력기업이 자체적인 기술력 확보와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는 참여 기업에게 과제 수행 성과금의 50%를 보상한다. 또 ▲장기 계약체결 ▲공급사 평가 가점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5년간 수행된 과제는 4742건에 달하며, 수행 보상금 지원액은 총 3천660억원이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케이엠에스는 2년여 동안 포스코와 함께 '사물인터넷(IoT)형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개발했다.

사물인터넷형 가스자동화소화장치는 튜브 타입의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IoT 통신기기를 통해 제어하는 장비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관제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포스코는 케이엠에스가 제품을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포항제철소의 소방관련 시설을 지원했고, 제철소 엔지니어들은 기술 상용화를 위한 상세 기능 컨설팅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