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해 동안 지속해 온 사회 공헌 활동과 관련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상장과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본 표창은 우리 나라의 젊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장학재단의 목표에 적극 동참한 개인 및 기업에 수여되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자사의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과 해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온 노력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 한국장학재단 표창 상장을 들고 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전 동진 사장. 출처=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2014년에 시작해 작년까지 5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한국에서만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서 한국장학재단과 협력해 게임 및 IT 관련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기를 원하는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함께 블리자드의 전세계 게임축제 블리즈컨, 블리자드 본사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게임 IT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왔다.

블리자드는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 시작 이전에도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217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 중 2015년부터 선발된 57명에게는 장학금 지원과 더불어 게임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로 제공했다. 

지난해에는 총 12명의 학생들이 블리즈컨 현장에서 J. 알렌 브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과 블리자드의 한국인 개발자들을 만나 커리어에 대한 조언과 영감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은 “전 세계 게임 산업을 선도하는 블리자드가 관련 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대학생을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주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대학생들의 꿈 실현을 도와주기 위한 노력을 함께 지속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Realize Your Dream 프로그램 외에도 Lead responsibly(책임감을 갖고 이끈다)라는 핵심 가치 아래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예로 2018년 7월 자사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인기 캐릭터 메르시를 테마로 한 핑크 메르시 자선 스킨 및 티셔츠 판매 수익금 전액 미화 1270만달러(한화 약 140억원)를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했다. 이는 1993년 설립된 유방암 연구 재단 역사상 단일 기업 파트너사가 1년간 기록한 가장 많은 기부금으로 기록됐다. 

또 자사의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내 애완동물 판매 수익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아기 예티 쿵쿵이를 게임 내 애완동물 및 봉제 인형으로 선보였으며 해당 판매 수익금을 컴퓨터 과학 교육의 확대 및 소외 계층의 참여 증대에 이바지하는 비영리 단체 Code.org에 기부한다.

한국장학재단은 교육부 산하 준 정부기관으로서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고등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 재원을 활용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기부금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