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구글이 내년 초 서울 리전을 열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 외연 확장에 나서는 가운데, 구글 클라우드 사업의 주요 비전이 전격 공개됐다.

이지영 구글 클라우드 한국 총괄은 23일 서울에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19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서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과 함께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은 10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가진 서비스가 8개 존재하며, 많은 인프라를 통해 운용한 노하우가 있다”면서 “인공지능 시대의 가장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아태지역의 8번째 리전을 서울에 설치하기로 했으며, 내년 초 리전을 오픈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 이지영 총괄이 발언하고 있다. 출처=구글

양승도 구글 클라우드 한국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최근 아태지역의 클라우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구글 자체의 프라이빗 네트워크 통해 강력한 속도를 자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스의 존재감에 시선이 집중된다. 구글 클라우드의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Cloud Services Platform)을 기반으로 한다. 개방형 표준을 채택해 기존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상에서나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지 않고도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은 안토스의 하이브리드 기능을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을 적용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GCP)과 GKE 온-프렘(GKE On-Prem)을 사용하는 데이터 센터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