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시내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한화큐셀이 영국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냈다.

23일 한화큐셀은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 'EuPD Research' 시장집계조사에서 자사 영국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3.8%포인트 상승한 13.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이다. 2년 연속이다. 이에 대해 한화큐셀은 “영국 태양광 시장 특성을 감안해 고효율 모듈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지 공급업체를 적극적으로 공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영국은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다. 지난 5월 1일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또한 재생에너지 발전원가도 타 국 대비 우수해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한화큐셀은 고효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영국 태양광 시장을 꾸준히 공략 중이다.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시의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 ‘Solar Together London’에 참여해 1.5MW 규모 고출력 제품인 큐피크 듀오 모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현지 공급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런던 내 5개 자치구 약 600가구에 고출력 모듈을 공급하고있다.

모듈 외 태양광 상품도 공급하고 있다. 전기 생산부터 저장까지 가정에서 필요한 모든 기능을 결합한 주택용 태양광 솔루션 큐홈(Q.HOME), 상업용 태양광 설치 플랫폼 큐플랫(Q.FLAT) 등이 대표 상품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영국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것은 한화큐셀이 가진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한화큐셀의 독보적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럽 프리미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의 대표 고출력 제품 큐피크 듀오(Q.PEAK DUO)는 지난해 영국 태양광 매체 ‘Solar+Power Management Magazine’으로부터 ‘Solar+Power Award 2018’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에도 큐플랫(Q.FLAT)으로 동일한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