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영유아 어린이의 DNA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교육을 지원하는 교육 스타트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DNA 빅데이터 기반 교육 스타트업인 아이들맘은 23일 0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어린이들의 맞춤 교육을 위해 DNA와 교육이 결합된 국내 최초로 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7만개의 DNA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DNA별 개인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교육 전문 스타트업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는 셈이다.

아이들맘은 5월 말 일산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에 1호점 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추후 김포에 60평 규모의 2호점 오픈 예정 및 강남 대치동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유승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출처=토스트앤컴퍼니

아이들맘은 전 카이스트대 생명과학과 임용빈 박사와 17만개의 DNA 데이터 공급판매 독점판매계약서를 체결하고 DNA별 개인맞춤 전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는 임용빈 박사를 통해 일본의 전문 연구기관으로 보내지며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창출한다는 설명이다.

DNA 진단 결과는 키트박스에 담겨 전달되며, 임용빈 박사와 1:1 상담 등이 진행된다.

아이들맘의 솔루션은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 theory)과 교육철학을 근거로 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유전자(ACE PCR), 표현욕구 유전자(DRD4 PCR), 몰입 유전자(DRD2 PCR), 정서 유전자(Serotonin Transporter PCR) 총 4가지로 DNA를 구분했으며, 강도에 따른 조합을 통해 아이의 성향을 총 81가지의 진단코드로 분류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다.

유승환 아이들맘 대표는 “17만여개의 DNA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고난 기질 파악함으로써 정확도가 90%에 육박한다. 아이의 컨디션, 설문지 방식으로 주관적 신뢰성이 하락하는 기존 일반검사와 차원이 다르다”며 “신뢰성 높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보유한 것은 물론 세계 최초로 타고난 지능을 분석하여 DNA별 개인 맞춤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