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공동대책준비위원회가 국내 게임 과몰입 질병코드 도입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 

게임질병코드 도입을 반대하는 공동대책준비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오는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장애(Gaming Disorder) 질병코드 도입에 대비한 공대위 출범과 기자회견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공대위는 이날 출범식에서 질병코드 도입이 국내 게임 문화에 충격적인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보고 반대 의사 표명과 향후 공대위 전략, 활동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WHO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72차 세계보건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에서 ICD-11(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판)에 대한 안건 통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 결과도 나온다. 

▲ 공대위 위정현 대표(중앙대 교수). 출처=이코노믹리뷰 임형택기자

게임 과몰입을 질병으로 볼 것인가에 대한 국내 논의는 치열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WHO가 해당 안건을 통과시킬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만약 안건이 통과 되더라도 우리나라로 질병코드를 도입하는 것은 막아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공대위는 23일 기준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협단체 53개와 대학 31개 총 8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