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Forget, 52.5×70㎝ etching, 2019

중성처럼 보이는 이미지는 외로움에 떨고 있는 남자인가! TV를 켜놓고 잠들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알 것이다.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막연한 안도감 같은, 그렇게 잠이 들어 새벽녘 TV를 끄는 것처럼.

▲ Loss time, 50×100㎝ etching, 2009

옷만은 자유롭게 입어야 하지 않을까. 얼굴 없는 옷이다. 관람객이 얼굴을 넣고 싶은 대로하라는 것인가. 박선랑 작가(화가 박선랑, PARK SUN RANG)는 얼굴은 없지만 손과 발로써 많은 언어를 전달하는 판화가다.

▲Don’t Forget, 65.5×83㎝, 2019

이번 ‘Don’t Forget’초대개인전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갤러리 피랑(Gallery Pirang)에서 6월1일부터 14일까지 보름간 열린다.